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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의료원, 전담인력 꾸려 ‘촘촘한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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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의료원, 전담인력 꾸려 ‘촘촘한 진료’
  • 양승혜 기자
  • 승인 2023.07.17 10:28
  • 호수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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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의료격차 해소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은 지난 12일 청남 대흥1리 대출마을회관에서 ‘찾아가는 의료원’ 마을 순회 진료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의료원은 교통·의료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지역에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운영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 중 하나로 연말까지 60회 예정돼 있다. 

올해부터는 청양군 자체사업으로 전환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보건진료소장, 보건의료원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지역 진료 전담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서 오래 근무한 진료소장들이 전담팀에 속해있기 때문에 주민은 의료진을 친숙하게 느끼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지역진료팀은 심층적인 상담과 의사 진료를 거쳐 주민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주사 ·수액 처치와 물리치료를 처방해 회복을 돕는다. 또한 지역사회 끈끈한 유대감을 활용, 진료 결과 주의가 필요한 주민의 경우 마을 지도자에게 알려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고 마을 주민 서로의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지역에 연계한다.

지역진료팀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 중에는 병원에 가기 어려워 본인이 어떤 만성질환, 질병을 앓고 있는지도 모른 체 아픔을 참는 분들이 많다”며 “기운 없고 아픈 이유를 찾아주고 필요한 경우 큰 병원이나 의료원, 지역에 연계해 관리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마을회관을 돌다 보니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을 주기적으로 검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집중관리가 필요한 마을 선정과 마을회관 조차 방문이 어려운 의료소외계층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경 원장은 “찾아가는 의료원은 의료취약지역에 직접 방문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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