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산물가공연구회(회장 한영숙)는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내 취약계층을 위한 ‘농산물 행복꾸러미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식자재 구입에 대한 조손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됐으며, 회원들의 자발적 기획과 참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됐다.
행복꾸러미는 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비롯한 식자재와 치약·샴푸 등 가공 상품 약 30여 가지 이상으로 꾸러미를 구성했다. 연구회는 2022년 조손가정 16가구에서 4가구를 더 발굴, 각 읍·면 복지팀을 통해 20가구에 꾸러미를 전달했다.
한영숙 회장은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봉사나 다양한 지원은 이뤄지지만 정작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조손가정의 복지는 미약하다”며 “대부분의 조손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가정이 없도록 농산물가공연구회가 지역사랑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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