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면민들이 4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17일 ‘제12회 장평면민 화합 체육대회’가 장평초 운동장에서 면민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및 출향인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식전에 앞서 장평면 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기차기와 오재미, 한궁, 여자 승부차기 등 체육대회가 펼쳐졌으며, 오후에는 면민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등이 이어졌다.
체육대회는 고추팀(미당12리, 적곡리, 도림리), 알밤팀(죽림리, 화산12리, 구룡리), 멜론팀(은곡리, 관현리, 분향12리), 표고팀(중추12리, 장평리, 락지리, 지천리)가 한 팀이 되어 경기에 나섰다.
또 노래자랑에서는 리별로 1명씩 참가해 최우수상에 조길순(락지리), 우수상 송한준(관현리), 장려상 김인태(미당2리), 인기상 최정애(구룡리) 씨가 차지했다.
장평면 하정현 체육회장은 “면민 화합 체육대회를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하게 되었다”며 “많은 준비를 했으나 부족한 부분도 있을 거라 예상된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은 장평면 주민들”이라며 “면민의 화합을 위한 자리인 만큼 승패를 떠나 무리하지 말고 아무런 걱정 없이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석 명예면장은 “장평초 47회 졸업생으로서 다시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현재 장평면의 인구가 5년전에 비해 300여명 줄어 인구 감소가 심각함을 느낀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돈곤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공동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서로 아끼고 화합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장평면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민 대상에 성유면(구룡리) 씨가 표창을 받았으며, 면체육회장 감사패를 송진석 명예면장이 받았다. 또 군수 표창에 김영기(장평리) 씨, 군의회 의장표창 김진묵(은곡리) 씨, 국회의원 표창 김기욱(장평리) 씨, 군체육회장 공로패 우홍명(미당리) 씨가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