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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문화원장 선거 과열 양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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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문화원장 선거 과열 양상 보여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3.06.19 15:35
  • 호수 14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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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3명, 부원장 3명, 감사 4명, 이사 8명 후보등록

청양문화원 제14대 원장선거가 그 어느 때 보다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제14대 문화원장을 비롯한 임원선거에 총 18명이 나서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 일찌감치 재선에 나설 것을 밝힌 임호빈 원장을 비롯해 문화원 우제권 감사가 문화원의 위상을 살리겠다며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특히 당초 둘 간의 경합이 예상됐지만 군청 기획감사실장을 지낸 정학진 씨가 후보자 등록 일주일을 남긴 시점에 출마의사를 밝히며 지각변동을 불러왔다.

정학진 씨가 출마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과열됐지만 이로 인해 더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청양문화원 임원선거위원회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갖고 13일 후보자 기호를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임호빈 원장이 기호 1번, 정학진 전 기획감사실장이 기호 2번, 우제권 감사가 기호 3번을 배정받았다. 또 부원장에 박경희, 임광빈, 문명근 씨 등 3명이 도전에 나섰으며, 감사도 당초 5명이 등록했다가 한명이 포기하며 4명이 2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7명의 이사를 뽑는 이사선거에도 8명이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청양문화원 임원선거가 과열되며 이로 인한 상대방 비방이나 흑색선전 등 격한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문화원 원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사무국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명예직인 문화원 원장의 자리가 점차 변질되며 독단적인 운영 형태를 보이는가 하면 이를 제제할 시스템 부재와 문화원 사업을 위해 이사 등 임원으로 나서는 일부 인사들로 인해 문화원을 소신껏 운영할 수 없는 구조와 여기에 행정관청의 방관이 한몫 더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제14대 청양문화원 임원선거가 향후 청양문화원을 어떻게 변모시킬지 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청양문화원 임선선거 기호 안내
△ 원장선거 : 기호1번 임호빈, 기호2번 정학진, 기호3번 우제권
△ 부원장 : 기호1번 박경희, 기호2번 임광빈, 기호3번 문명근
△ 감사 : 기호1번 안치영, 기호2번 윤경수, 기호3번 윤명희, 기호4번 최화용
△ 이사 : 기호1번 방면석, 기호2번 김태연, 기호3번 이선엽, 기호4번 황재환, 기호5번 이동교, 기호6번 최영문, 기호7번 이면우, 기호8번 이충희

 

△기호1번 임호빈

4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바탕 못 다한 사업 완성
청양지역 정신문화의 지주로서 역할을 담당해온 13대 청양문화원장의 임기를 마치면서 마지막 타오르는 불꽃은 더 뜨겁게 타오른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청양문화원을 한 단계 더 격상시켜야 한다는 소명을 안고 14대 청양문화원장에 출마하게 됐다. 재선이 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이루지 못한 사업을 지난 4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 우선 문화원 신축과 확장을 위해 지금까지 군과 함께 준비해왔다. 문화원 신축 확장을 임기동안 꼭 이루겠다. 또한 장승문화축제를 세계 여러 나라 장승과 관련한 콘셉트를 도입해 전국최고의 민속축제로 육성하겠다. 이어 군내 공원부지 일부에 문화예술 작품을 설치해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하겠다. 그리고 문화적 소외지역인 정산지역에 문화원 지회를 설립, 산동지역 회원들이 문화 혜택을 보다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허물어져 가는 산성 등 관방 유적지의 발굴 조사를 통해 복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 청양의 역사 유적지 조사 및 복원에 노력할 것이다. 

△기호2번 정학진
장승축제 ‘세계문화유산’ 등재되도록 노력

청양을 사랑하는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또 문화회원과 전직공직자로서 청양문화와 문화원을 위해 봉사하자는 굳은 마음으로 문화원장 선거에 나섰다.
청양문화원도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할 혁신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청양문화원장이 되면 청양을 지리적 중심지에서 정신적 중심지로 성역화 하겠다. 그리고 장승문화축제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도록 하겠다. 25년 전 청양장승을 문화축제로 기획한 장본인이기에 장승마을과 장승축제를 하는 단체와 연합해 유네스코에 도전장을 내겠다. 또한 문화원 건물을 새롭게 하는 토양을 만들 것이다. 38년 공직생활의 노하우로 행정적 모든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재정적 지원을 받아 새로운 문화원을 만드는 토양을 만들겠다.
이어 문화회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정예화하면서 매년 예산을 증액편성하고 문화 활동으로 연회비를 되돌려드리는 제도를 만들겠다. 또한 지역문화예술인처우개선과 국내외자매도시와 문화교류를 비롯해 젊은 청소년과도 소통을 하는 ‘SNS 청양문화원’을 열겠다.

△기호3번 우제권
문화원 위상 살리고 향토사 연구 및 발굴, 복원 최선

목면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다녔으며, 군대를 다녀온 후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 21년을 교직생활과 예술가 및 기획자로서 충남 그리고 청양에서 지금까지 다양한 역사·문화·예술 활동을 했다. 문화원 창립목적과 더불어 문화는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역사와 문화를 잘 가꾸는 일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다. 청양문화원장이 된다면 문화원 설립목적인 청양 향토사 연구 및 발굴 및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문화원 회원과 군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회원이 주체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만들 것이다.
또한 청양문화원이 청양미래의 청년들에게 그 문호를 더 크게 개방하고, 국내외의 문화단체와 협약해 다양한 활동 및 사업 그리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마지막으로 문화원 사무국의 역량강화를 통해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한 사업비 확보 등 군도비 보조금 의존도를 벗어나고 직원들의 친절도를 높이며 복지 후생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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