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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농법 계승 축제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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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농법 계승 축제로 거듭나겠다’
  • 이석상 기자
  • 승인 2023.06.12 14:46
  • 호수 14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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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농악보존회, 회원 가족 등 50명 참여

청양두레농악보존회(회장 한상봉)는 지난 3일 화성면 장계리 일원에서 선조들의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풍년농사기원 손모내기 및 논매기’ 행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전통 의복으로 갈아입은 후 소매와 바지를 걷고 논으로 들어가 모를 한 다발씩 묶는 모찌기, 지게 모 나르기, 모 뿌리기 등을 재연하며 손모내기를 진행했다. 

특히 한 회장은 옛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모내기 행사에서 일꾼들의 흥을 돋는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김매는 소리) 구전 노동요를 직접 불렀다.

한편 이날 모내기 방식은 줄모심기와 벌모심기(모줄 없이 심는 방식),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모내기를 마친 논으로 이동해 논매기 행사도 함께 했다. 
행사에는 두레농악보존회 회원과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시연, 풍년기원 손모내기 및 논매기(구전 노동요 재현), 들밥 먹기 등이 진행됐다. 

한상봉 회장은 “과거 농사방식은 조상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손 모내기와 벼 베기, 자리개질 등 전통농법을 체계화해 선조들의 고유한 전통 농경유산을 계승하며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두레농악보존회는 올해 10월에 가을 벼 베기와 자리개질 탈곡 체험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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