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청양군 토지거래 증가했으나 소형 필지 위주
상태바
청양군 토지거래 증가했으나 소형 필지 위주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3.06.05 17:36
  • 호수 14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지거래 2만원부터 19억3000만원까지… 2022년 거래면적 4.88㎢
아파트 거래는 줄고 매매 가격은 상승

청양군의 토지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소형필지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12월 말 현재 청양군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양군의 토지거래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2021년과 2022년 청양군내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거래량은 줄어 든 반면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보면 2019년 1530필지, 총 면적은 4.578㎢(139만여 평)가 거래됐으며 2020년에는 1706필지에 총 면적은 5.51㎢(167만여 평)로 면적과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또 2021년에는 1840필지가 거래됐으나 면적은 4.122㎢(125만여 평)으로 감소해 적은 면적 위주로 거래 됐음을 알 수 있다.
이어 2022년에는 1850필지 총 면적 4.88㎢(148만여 평)가 거래되며 전년보다 증가했다.

1억원 이상 거래도 증가
청양군 토지거래 중 1억 원 이상의 거래 현황을 보면 2019년에는 115건으로 이중 청양읍 교월리 소재 자연 녹지지역 6049㎡(1830여 평)가 13억 원에 거래됐다. 3.3㎡당 71만 원 선에서 거래된 것이다.
또 청양읍 학당리의 공장용지 1만4053㎡(4251평)가 10억 원에 거래돼 3.3㎡당 23만5000원 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억 원 이상 거래 건수는 153건으로 이중 화성면 장계리 공장용지 1만1802㎡(3570평)가 10억 원에 거래 됐다.

이어 2021년 1억 원 이상 거래건수가 189건으로 크게 늘었다. 10억 원 이상의 거래도 6건으로 정산면 역촌리 공장용지 1만904㎡(3298평)가 19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한 청양읍 읍내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전 2202㎡(666평)가 18억2000만 원에 거래돼 3.3㎡당 270만 원 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억 원 이상의 거래 건수가 증가한데는 금성백조의 아파트 건설을 위한 토지 매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1억 원 이상 거래 건수가 206건으로 전년보다 17건이 더 늘었다. 반면 10억 원 이상 거래는 1건으로 청양읍 읍내리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답 2427㎡(734평)이 16억9000여 만 원에 거래됐다. 이 또한 금성백조의 아파트 건설을 위한 토지 매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0만원이하 거래도 눈에 띄어
청양군 토지거래 현황을 보면 10만 원 이하의 거래도 눈에 뛰는 대목이다.
먼저 2019년 한 해 동안 10만 원 이하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총 5건으로 이중 화성면 수정리 전 8.23㎡와 화성면 화암리 임야 7.67㎡가 각각 3만 원에 거래돼 최저 거래 금액으로 기록됐다.  
이어 2020년에는 3건으로 대치면 작천리 대지 1㎡와 운곡면 효제리 임야 3㎡가 각각 3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거래 내역을 보면 10만 원 이하는 총 3건으로 최저 거래내역은 운곡면 영양리 소재 답 16㎡가 2만원에 거래됐다.
2022년에는 총 6건으로 이중 남양면 대봉리 소재 1㎡의 답을 3만원에 거래해 2021년 최저 거래 내역으로 등록됐다.

[청양군 읍면별 토지거래현황]
[청양군 읍면별 토지거래현황]

2022년 대치면 418필지 거래(도표 1)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청양군내 읍면별 토지거래 현황을 보면 2019년에는 비봉면이 238필지로 가장 많았고, 장평면 171필지, 운곡면 153필지로 뒤를 이었다. 2020년에는 비봉면 214필지, 청양읍 210필지, 정산면 189필지, 2021년 남양면 209필지, 청양읍 208필지가 거래 됐다.
이어 2022년 대치면이 418필지가 거래돼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대치면에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에 따른 토지거래로 분석되고 있다. 

아파트, 연립주택 거래 청양읍 집중
2021년과 2022년 청양군 주택거래 현황을 보면 아파트나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청양읍과 정산면에 집중된 반면 단독 다가구 주택은 읍면에 고루 분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용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이 청양읍에 주로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2021년 아파트거래 현황을 보면 총 53건이 거래됐다. 아파트 거래는 청양읍과 정산면에 집중됐는데 특히 청양읍이 2021년 아파트 거래량의 대부분인 50건이 기록됐다.
정산필로스캐슬의 경우 전용면적 59.3666㎡가 1억4000만원에서 1억4800만 원에 거래됐다.
청양읍 드림팰리스아파트의 경우에는 전용면적 84.2761㎡가 최고 2억43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최저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청양읍 벽천리의 필로스힐이 전용면적 15.9876㎡가 5300만 원에 거래됐다.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에도 2021년 한 해 동안 총 53건이 거래됐는데 정산면에서 거래된 5건 이외에 모두 청양읍 소재다.
이중 최고 거래가를 기록한 연립다세대 주택은 청양읍 읍내리 소재 동아노블타운으로 전용면적 93.1607㎡가 3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최저가를 기록한 연립다세대 주택은 청양읍 읍내리 소재 우성주택으로 전용면적 41.16㎡가 270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다가구 주택 거래는 총 117건이나 대부분 단독주택이다. 읍면별로는 청양읍 28건, 청남면 5건, 목면 6건, 대치면 15건, 정산면 8건, 운곡면 12건, 남양면 12건, 비봉면 6건, 화성면 13건, 장평면 12건이다. 
이중 최고 거래가는 운곡면 신대리 소재 단독 주택으로 139.48㎡에 대지면적은 962㎡으로 3억9823만 원에 거래됐다.
최저가 거래는 장평면 중추리 소재 단독주택으로 연면적 68.56㎡에 대지면적 333㎡로 거래금액은 500만 원이다.

아파트 거래 줄고 가격 올라
2022년 아파트 거래는 전년보다 6.3% 감소한 45건으로 청양읍에서 41건, 정산면에서 4건이 거래됐다.
반면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먼저 정산면 소재 정산필로스캐슬의 경우 전용면적 59.5262㎡의 아파트가 전년보다 많게는 1700만 원까지 오른 1억5700만 원에 거래됐으며 청양읍 벽천리 소재 필로스캐슬의 경우도 전용면적 84.9122㎡의 아파트가 2억65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022년 청양읍 소재 다른 아파트들의 거래 내역을 보면 리버파크 전용면적 84.13㎡의 아파트 경우 2억3000만 원, 드림아파트 전용면적 84.93㎡는 1억8000만 원에서 2억 원 초반대, 드림팰리스 아파트 전용면적 84.8473㎡의 경우 2억9500만 원에 거래됐다. 주공1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64㎡가 1억5000만 원에 거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 거래는 5.3% 증가한 63건으로, 청양읍 56 건, 정산면 6건, 화성면 1건이다.
아파트 물량이 적다보니 연립 다세대 매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먼저 정산면 서정리 소재 I빌리지의 경우 전용면적 71.25.㎡가 1억500만 원에 거래 됐으며, 한길빌라A동이 전용면적 76.42㎡가 1억200만 원에 거래됐다. 
청양읍의 경우 동아노블타운은 전용면적 87.2764㎡가 3억7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또 화성면 산정리 소재 현대하이츠빌라로 전용면적 75.66㎡가 90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 돼 거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2022년 단독 다가구 주택 거래를 보면 총 111건이 거래됐으며 읍면별로 청양읍 21건, 청남면 4건, 목면 11건, 대치면 14건, 정산면 7건, 운곡면 8건, 남양면 4건, 비봉면 18건, 화성면 12건, 장평면 12건으로 나타났다.
최고 거래가를 기록한 곳은 대치면 주정리 소재 단독주택으로 연면적 357.3㎡, 대지면적 1670㎡에 거래 금액은 3억6200만 원이다.
이와 반대로 최저 거래가를 기록한 곳은 목면 본의리 소재 단독주택으로 연면적 40.56㎡, 대지면적 493㎡로 거래금액은 250만 원이다.

한편 농지위원회 한 관계자는 “개인 간 토지 거래보다는 증여나 상속에 따른 거래 등이 많다”며 “1년에 1800필지가 거래된다고 봤을 때 읍면당 한 달에 평균 18필지가 거래 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인근 시군에 비해 많은 거래 내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양군 관계자가 밝힌 2021년과 2022년 부동산 거래 내역을 보면 2021년 토지 1309건, 건물 57건, 2022년 토지 1443건, 건물 51건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는 차이가 있었다.

청양군내 부동산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까지는 그나마 거래량이 많았다고 볼 수 있으나 최근의 부동산 거래는 거의 없다”며 “상당수의 토지거래가 개인 간 직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청양읍내 권역의 경우 공공 시설이전과 신규사업, 대형 아파트 건설 추진 등으로 인한 기대심리로 높은 지가를 형성하며 매물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운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