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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사찰,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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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사찰,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 이석상 기자
  • 승인 2023.06.05 17:34
  • 호수 14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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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정사, 자비와 평등…지혜의 등불 밝히길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 날인 지난 27일 장곡사(대치면 장곡리)와 안심사(대치면 상갑리) 등 여러 사찰에서는 세상에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이날 영산정사(창건주 돈각·주지 보현, 대한불교 조계종)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오색빛깔 연등 아래 부처님의 뜻을 기리려는 사람들로 크게 성황을 이뤘다.

대광보전에서 진행된 영산정사 법요식은 이응복 처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주지스님 인사말, 내빈축사, 돈각스님 봉축사에 이어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번뇌를 끊고, 법문을 배워 최상의 불도를 이루겠다는 4가지 서원을 다짐하며 법요식을 마쳤다.

또한 영가천도재(조상제사)에는 회주 무애스님과 자명스님(대련사 주지)이 함께하며 부모와 형제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천도재를 지낸 불자와 참석자들은 봉송과 산회가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날 불자들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아기부처 동상에 물을 부어 씻기는 관불의식을 했다.

창건주 돈각스님은 법회에 앞서 어려운 이웃과 지역 노인들을 위해 운곡면(면장 오효섭)과 운곡노인회(회장 윤명희)에 성금 1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운곡면 오효섭 면장은 “평소 지역에 많은 온정을 베풀어 주신 영산정사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보현 주지스님은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자비와 평등을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밝고 행복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돈각 스님은 봉축사에서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고 남의 잘못이 나의 잘못임을 알고 서로 상생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며 “오늘 밝힌 등불이 어리석음을 깨우쳐주는 지혜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는 지장회 오재천 회장, 배선철 불자연합회 회장과 불자, 기관 및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봉축을 축하했다

한편 영산정사는 매월 음력 18일에 지장재일 법회 시간을 가진다. 자세한 사항은(942-86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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