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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문화축제추진위원회, 신랄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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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문화축제추진위원회, 신랄한 평가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3.05.08 10:09
  • 호수 14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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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정체성 회복과 차별성 위한 보완 노력

제24회 칠갑산장승문화축제 결과보고회에서 추진위원들은 장승문화축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본지 4월24일자 1490호 ‘장승문화축제, 정체성 옅어지고, 차별성 의문’이란 기사에서 지적됐던 사안들로 추진위원들은 장승문화축제만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갖기 위한 모색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 3일 칠갑산장승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청양문화원 회의실에서 제24회 칠갑산 장승문화축제 결과보고회를 갖고 장승공원과 주 행사장이 이원화 운영됨으로써 관람객들이 행사에 분산됐고, 체험부스가 입구와 멀리 떨어져 관람객이 적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승을 소재로 한 체험과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며 마을 장승제를 확대하는 한편 문화관광해설사를 활용한 장승소재 프로그램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산채소비촉진전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청양농특산물 가공품 부스에는 관람객의 방문이나 판매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명숙 도의원은 “지난 20여 년간 장승문화 축제는 발전 없이 대중가수 불러 즐기는 일회성 축제로 전락하고 있다”며 “장승문화축제는 실제 마을장승제를 지내는 마을들의 전통문화를 담아 기획되었던 만큼 다양한 마을제를 소개하며 경쟁력 있는 축제로 혁신하고 주민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기자원예농협 복영수 조합장은 “뒤돌아보면 아쉬움이 있는 축제였다”고 평가한 뒤 “청양군의 자연조건과 역사성을 보면 장승축제는 최고의 축제가 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타지에서 장승축제를 보러 오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종필 부군수는 “축제는 홍보가 중요하며 가능성 있는 테마와 콘셉트을 발굴해 새롭게 도전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앞으로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문화원 임호빈 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큰 사고 없이 축제를 잘 마칠 수 있었으나 축제 장소에 대한 협조가 어려워 주 무대 설치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며 “이로 인해 장승공원 행사와 주 무대간 행사가 이원화 되어 운영되는 등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 이번 축제에서 부족하고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전국 제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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