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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와 마른기침에 좋은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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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와 마른기침에 좋은 ‘맥문동’
  • 이석상 기자
  • 승인 2023.04.24 16:04
  • 호수 14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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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수확 한창…면적단위 생산량 15% 증가 예상

봄철 미세먼지로 인해 마른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있어 도움을 주는 맥문동 수확이 한창이다.
청양 맥문동은 전국 최대 생산지를 자랑하며 품질도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가 제철 수확기며, 맥문동은 수확 후 포기를 나눠서 다시 심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농가들은 일 년 중 가장 분주한 시기이기도 하다.

맥문동은 보통 뿌리를 한약재나 차로 이용하는데 동의보감에서 ‘맥문동은 천문동과 함께 모두 조병(燥病, 기분장애 질환) 치료로 쓰인다. 달여서 먹거나 환을 만들어 오래 먹으면 좋다’고 기록돼 있다.

또 한의학에서 맥문동은 폐나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 체내에 쌓인 유해물질 배출과 기관지 염증을 완화해 면역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맥문동 잎은 사계절 푸른색이나 황백색을 띠고 있어 정원이나 공원 조경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한약재 외에도 한과, 볶음차, 음료, 막걸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한방에서 맥문동은 차가운 성질의 약재로 수족냉증자나 어린아이, 소화력이 부족한 사람은 섭취량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맥문동 수확량은 평년 생산량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위 생산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보다는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품질 좋은 맥문동을 생산하려면 4월 중하순 시기에 맞춰 수확하고 수확 후 10일 이내에 포기를 나눠 다시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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