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화단 가꾸기로 아름다운 마을 조성
청양읍 청수2리(이장 이용기) 주민들이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일환으로 지난 10일 꽃길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마을 진입로 주변에 심겨진 꽃은 송전철탑기금으로 마련됐다.
청수리는 여느 마을과 달리 송전철탑이 많이 세워져 있어 매년 한국전력으로부터 철탑기금과 중부발전 석탄회기금을 지원받고 있다.
기금은 주로 학생들 장학금과 비료 등 농자재 구입, 마을 조경 등에 사용해 왔지만, 올해는 마을화단 조성에 사용됐다.
화단에는 영산홍과 수국 등이 심겨졌고, 모종 구입비로 700여만 원이 사용됐다. 꽃길은 송방천길부터 청수2리 진입로 전체에 조성됐다.
마을주민자치회는 주변 환경개선과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기 위해 꽃 심기를 추진했고, 이후 관리는 노인일자리로 위임해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용기 이장은 “철탑기금으로 마을을 가꾸고 만드는데 동의해준 주민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힘든 과정이겠지만 주민과 함께한다면 아름다운 환경을 가꾼 마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청수2리는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에서 공고한 ‘2023년 농촌현장포럼 대상마을’에도 선정돼 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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