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화성면 산정리 출신 박경빈 작가 ‘고려예술의 혼을 잇는 수행법’ 사경전
상태바
화성면 산정리 출신 박경빈 작가 ‘고려예술의 혼을 잇는 수행법’ 사경전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3.03.27 10:14
  • 호수 148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면 산정리가 고향인 청은 박경빈 작가의 사경(寫經) 작품이 오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전시된다.

주제는 고려예술의 혼을 잇는 수행법 ‘사경’이다. 사경은 불교문화에 있어 꽃이라고 할 수 있고, 모든 예술품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예술이자 수행법이라 평하고 있다. 또한 한결같은 마음과 정치한 고요 속에서 이뤄낸 지고지순한 수행의 결과물로 꼽힌다.

박 작가의 이번 전시 대표작은 ‘자비도량참법 보탑도’다. 익산 미륵사지 9층 석탑 모형에 강백 운허 용하 스님이 번역한 자비도량참법 18여만 자를 묵서로 빼곡히 내려쓴 작품이다.

박경빈 작가는 “제게 이번 전시가 주는 의미가 참으로 새롭다. 성도재일이면 13년간 자비도량침법을 특송하며 기도한 공덕의 지대함에 용기를 내어 9층의 보탑도를 쌓을 수 있었다”며 “이 참회문은 단순히 나를 위한 기도이기보다는 남을 위한 기도로 가족과 이웃을 존중하고, 중생을 제도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