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청양읍 위기가정 돕는 온정 ‘훈~훈’
상태바
청양읍 위기가정 돕는 온정 ‘훈~훈’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3.02.15 17:39
  • 호수 14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자녀 돌봄 지원 등 주민 후원 이어져

청양읍(읍장 임승룡) 적누2리(이장 정명용) 한 다자녀가정이 최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가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위기에 처하자, 해당 가정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수혜가구는 세 명의 어린 자녀 중 두 자녀가 장애를 앓고 있고, 사망한 가장의 배우자 또한 혼자서는 바깥 외출이 어려운 상황. 이 때문에 사망한 가장이 자녀의 등하교는 물론 양육과 생계를 이끌어 왔다.

최병구 청양읍명예읍장(왼쪽)이 임승룡 읍장에게 가장의 사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자녀가정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최병구 청양읍명예읍장(왼쪽)이 임승룡 읍장에게 가장의 사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자녀가정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처럼 안타까운 소식이 주위에 전해지자 마을 주민들은 집안과 주변을 청소하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로 가족 구성원의 안전과 위생 등 건강상 문제 해소에 나섰다. 또 청양읍이장협의회(회장 이삼성)를 중심으로 주민과 출향인 등이 다자녀가정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최병구 청양읍명예읍장, 주민 김양배 씨 등을 비롯한 주민들의 성금기탁이 이어졌다. 성금은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민근기)에 지정 기탁돼 생활에 필요한 물품구입과 자녀 보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승룡 읍장은 “다자녀 보육과 생계를 도맡아 왔던 가장의 빈자리가 너무나 커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솔선수범해주신 주민과 출향인에게 감사하고, 읍에서도 가족의 일상회복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지속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