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신작가(청양읍 읍내리 출신)
거울 속을 두드린다 나는 ‘가면’ 깊은 나를 들고 잠이 든다
가까워진 모래도, 나를 가로막는 모래도
잠에 빠진 나를 가져간다
흔들린다
공간을 가로막는 나는, 젖어 있다
안부가 무거워, 너무 무거워
확장되는 모래가 되라
모래로 고여라
비어가는 나는 빠져나온 곳으로 비어간다
감염, 한 순간이 가면을 따라 일어선다
그것에서 빠져나온 가면을 열어라
가면이 가면을 쓰고 고여 드는 눈물이 있다.
잠에 빠진 눈물이 있다
■ 작가 약력
청양초등학교·청양중학교(9회) 졸업
㈔한국문인협회 송파지부 명예회장, 한국시인협회 회원, ㈔어린이문화진흥회 자문위원,
청양중·고등학교 총동창회 ‘고리섬들’ 편집인
시집 ‘세월은 그리움 싣고’, ‘나비의 심장은 붉다’, ‘전송’, ‘타이레놀 성전’, ‘애수역에서 트렁크를 열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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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참고: 청양중학교 9회면 몇 학번쯤? 큰형님이 청양중학교를 다니셨는데(1930년생) 궁금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