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청남면 아산리 이산사에서 한양 조씨 후손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산 조성한 선생 추모제향이 봉행됐다.
이날 제향에는 이성연 청남면장이 초헌관으로 첫 술잔을 올렸으며, 아헌관 김영선 정산향교 유도회장, 종헌관 김전응 청남 유도회장이 뒤를 이었다.
제향은 본래 음력 3월 13일 봉행되나 코로나19로 후반기에 진행됐다.
동산 조성한 선생은 지금으로부터 350여 년 전인 조선 현종 때 파주 연천현감(군수)에 재직하다 혼란한 나라를 바로세우고자 폐습을 엄격하게 다스리다 무고로 파직됐다. 이후 지역 인재를 모아 후학을 양성하는 데 일생을 헌신했다.
지역 유림들은 150여 년 전부터 음력 3월 13일에 동산선생을 기리는 제향을 봉향해 오다가 지난 1939년 공덕비를 세우고 1973년 현재의 이산사를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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