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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 재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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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 재현 행사 개최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2.09.26 11:39
  • 호수 14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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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조들이 갈대를 벨 때 노동의 고됨을 잊으려 불렀던 노래가 청남면 왕진나루터 일원에 울려 퍼졌다.
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회장 한상일)가 지난 22일 인양리 금강변 인근에서 갈대 후리는 소리 재현행사를 가진 것.  
이번 행사는 전국 유일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에서 전승돼 온 노동요 ‘갈대 후리는 소리’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식전공연으로 흥겨운 풍물놀이를 선보였으며 갈대 후리기, 갈대 말리기와 묶기, 갈대 져내기, 갈대 가리짓기 순의 작업 과정 등 시연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청신여자중학교 갈대후리기 동아리 학생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 민속 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키는 지역 문화 복원 뿐 아니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연구에 착수, 제도적 토대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한상일 회장은 “무형문화재를 위한 노력 뿐 아니라 우리 고장 청양의 정신이 담긴 고유 문화를 지켜나아갈 것”이라며 “민속 현장 재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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