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백신·치료제 없는 진드기 조심하세요
상태바
백신·치료제 없는 진드기 조심하세요
  • 이석상 기자
  • 승인 2022.05.30 15:15
  • 호수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센터…농작업 시 피부노출 최소화 예방 당부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는 영농철을 맞아 야외 농작업 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병에 주의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감염병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며 참진드기의 주요 활동 시기인 4월~11월에 발병이 증가한다.

충청권에서는 지난 12일 인근 대전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감염이 되면 2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 피부에 붉은 발진이나 물린 자국이 생기며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줄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치명률은 평균 18.4%로 다른 감염병에 비해 높다. 50대 이상 농업·임업 종사자, 고령자의 경우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조기진단과 적기치료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관리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다.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 활동하는 진드기 서식지와 농작업 환경이 일치하기 때문에 농작업 시 밝은 옷과 모자, 장갑, 장화를 착용하고 목수건, 토시 등으로 피부 노출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휴식 시에는 풀밭에 직접 앉지 말고 비닐이나 돗자리를 사용, 기피제를 뿌려 차단하고 귀가 즉시 옷 세탁 및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 고열(38~40℃)이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