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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리농악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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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리농악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개최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11.08 16:48
  • 호수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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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회…전승·발전 앞장, 매년 공연 무대 마련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회장 임광빈)가 가을 단풍이 물들어가는 칠갑산에서 ‘웃다리농악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칠갑산 장승공원 무대에서 펼쳐진 음악회는 충남도 2021년 풍물예술단 활동 지원 사업으로 열렸다.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의 비나리를 시작으로 설장구합주, 국악협회 청양군지부의 대북과 모듬북 합주 ‘박동’ 등 다채롭게 꾸며졌으며 충청웃다리 농악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은 웃다리농악의 발상지인 청양에서 펼쳐진 무대로 남달랐다. 대북과 모듬북 합주는 역동적인 연주로 신명을 더했으며 웃다리농악 가락 중 칠채와 이채를 활용한 창작 타악 합주도 관광객과 군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는 매주 1회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청양지역에서 전승돼 온 웃다리농악을 보존하고 있다. 또 매년 두 차례 풍물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지역축제나 각종 행사 때 다양한 공연으로 전통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단체다.

청양은 웃다리농악 대부 고 송순갑 선생과 아들 송덕수 씨에 의해 웃다리농악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졌다. 행중이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 다리를 경계로 위쪽에 선 ‘웃다리패’와 아래 쪽에서 ‘아랫다리패’로 나뉘게 됐고, 이후 웃다리패가 충남과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웃다리농악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광빈 회장은 “우리 지역 웃다리농악을 소중하게 계승하고 더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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