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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득철 블루베리공선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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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득철 블루베리공선회장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7.30 23:15
  • 호수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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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안전한 농산물로 시장 개척

“수박에서 블루베리로 작목을 전환했을 때 어려움이 컸다. 블루베리는 해외에서는 익숙한 품종이지만 우리나라 기후와 환경에 맞을지 걱정됐다. 또 품종이 다양하고 너무 많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됐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를 찾는 것이 어려워 일일이 발품을 팔고 재배방법을 찾아야 했다.”

김득철 블루베리공선회장은 작목전환의 고충을 이처럼 밝혔다.
김 회장은 수십 년간 짓던 수박농사를 접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연작피해와 가격보장, 시장경쟁력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작목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이 때 김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블루베리였다. 2000년대 초반 만해도 국내에는 재배농가가 드물었고, 대부분 과실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김 회장은 “서천군 마산면 일원은 오래 전부터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수박을 재배해 시설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여겼다. 노지재배도 생각했지만, 시장경쟁력을 높이려면 고품질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이 우선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공선회 초창기에는 9농가만 참여했으나 타 농작물에 비해 소득이 괜찮다는 입소문과 지자체의 홍보 및 지원에 힘입어 현재 40농가로 늘었다. 동서천농협 마산지점 등 농협에서 관심을 가져주면서 판로확보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블루베리 재배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최우선이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춰주는 것이고, 친환경 전용상토 사용 등 토양개선이 필요하다. 또 생과로 주로 판매되기에 무르거나 장기간 보관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우수 품종은 해외에서 특허 받았기에 수입 등 어려움은 물론 농가부담도 크다”며 “일손확보 차원에서 쾌적한 작업환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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