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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일 선진 농업·농촌 모델 완성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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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일 선진 농업·농촌 모델 완성 온힘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6.14 14:14
  • 호수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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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취임 3주년 인터뷰

충남도 공공기관 유치 및 역대 최고 예산확보 성과 올려

청양군은 민선7기 출범 후 공모사업과 정부부처 및 충청남도 예산확보에서 유래 없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기후환경연수원 등 공공기관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인구문제 해소가 기대된다. 또한 고령자복지주택 건설과 노인커뮤니티케어, 푸드플랜, 로컬푸드 직매장, 신활력사업 등 굵직한 사업과 청양군보건의료원 의료환경 개선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청양의 밝은 미래를 그려 나아가고 있다.
청양신문은 김돈곤 군수 취임 3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임기 1년의 비전을 들어봤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소감과 가장 좋은 성과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민선 7기 충청남도가 신규 추진한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기후환경연수원 2개 기관을 모두 유치한 것이다. 
또 청양군이 생긴 이래 최대 예산확보,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원의 획기적 발전, 노인층 통합돌봄 체계 구축, 중소영세농을 위한 푸드플랜 추진, 주민자치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 만들기 등이 괄목할만한 성과다. 

보건의료원은 전문의 채용과 적극적 예산투자로 5대 암 검진 불가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폐암까지 6대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됐고, 피 한 방울로 60여 가지 질병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우리 군은 배우는 지자체에서 가르치는 지자체로 성장했다. 통합돌봄과 연계한 고령자복지주택은 보건복지부, 푸드플랜은 농림축산식품부, 주민자치는 행정안전부 우수 모델로 선정되면서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됐다. 벌써 60여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또한 지난 3년간 80여 건의 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330여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도 청양고추·구기자특구가 최우수상에 선정되면서 대통령 표창(포상금 2억 원)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거버넌스센터가 수여하는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국회사무처가 선정하는 2021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바른 정치는 말로만 무릉도원을 그리는 게 아니라 실제 작품을 군민 앞에 내놓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했다.

▷민선 7기 공모사업을 통해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어떤 사업이 있나?
민선 7기 들어 확보한 공모사업 예산은 116건 2631억4700만 원이다. 그 가운데 100억 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은 고령자복지주택(276억 원),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190억 원), 가족문화센터(190억 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200억 원),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280억 원), 정산 다목적복지관(150억7000만 원), 충남 기후환경연수원(198억 원) 등이다.
또 알프스마을 하늘길 조성, 읍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 청정산채 융복합 향토산업 육성,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화물자동차·버스 공영차고지·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등이 20억 원 이상 투자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 유치를 준비할 때 그 사업이 정말로 청양에 필요한지 많이 고민했다. 민선 7기 군정 철학에 비춰 철저한 사전 검토와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면서 군민 행복을 위한 지름길을 찾았다.

▷충남도 공공기관 유치가 지역사회에 주는 의미와 기대효과는?
민선 7기 들어 충남도는 신규 산하기관 조성사업으로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광역형 기후환경연수원 2가지를 추진했다. 그 2가지를 우리가 모두 유치한 것이다. 군민들께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우리 군은 이곳과 먹거리 종합타운, 사회적공동체 특화단지(2025년 조성)를 연계하면서 농촌형 혁신타운 모델을 구축하려 한다. 이곳이 조성되면 일자리 500개, 유동 인구 1000명으로 지역발전 및 인구감소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청년층 정주 여건 개선, 문화·복지 수요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지난 4월 27일 칠갑산 휴양랜드에 충남 광역형 기후환경연수원을 유치했다. 기후환경연수원은 국내 최초 숙박형 기후환경체험 전문 시설이다. 전 도민 대상의 환경교육 시설로 2023년까지 198억 원을 투입해 교육관, 생활관, 체험관, 전시관, 캠핑장, 생태 놀이터,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매년 2만여 명의 환경교육이 가능해 경제적 파급효과만 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상근직 30명, 비상근직 130명 등 일자리 160개가 창출되는데 우리 군민이 일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청양군의 최대 현안과 극복 방안은?
인구증가 및 일자리 창출과 맞물린 일반 및 스마트타운 산단 조성, 청소년·청년층에 대한 지원,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현안으로 꼽고 있다. 
현재 신규 일반산업단지 사업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입주업종 선정, 입주수요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콘텐츠 발굴이 현재 시점의 과제다. 성공적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환경, 산업 동향 분석에 따른 유치업종 선정, 국비 확보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충남도와 ‘청양형 첨단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서울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가졌으며, 투자유치진흥기금을 마련하는 등 성공적 산업단지 조성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또 노인복지와 비교할 때 청소년·청년층 정책이 다소 미흡하다. 그래서 2021년을 ‘청년의 해’로 선포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발전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충남 최초로 ‘청소년의 날’을 제정하고 그 계층에 맞는 지원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우리 군은 청년수당과 취업지원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5월 17일 청년수당지원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현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중이다. 

주거지원에 대해서는 청양읍 교월리에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있고 청춘거리 안에 블루쉽 하우스를 조성하고 있다. 이 밖에 청춘거리 활성화도 청년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도시재생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으로 이미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스마트청양은 앞서 언급한 대로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인구증가와 직접 연결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인구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가 한 단계씩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우리 군은 분야별, 계층별 중장기계획을 마련했고, 이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비봉면 산업단지, 남양면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이 인구증가의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에 더욱 집중할 생각이다. 또 비봉면에 790억 원이 투자되는 충남소방복합시설이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소방학교, 119광역기동단 등이 들어서는 만큼 인구증가에 긍정적이다. 
농공단지와 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하려 한다. 860억 원이 투자되는 농공단지에는 14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일반산업단지는 847억 원 규모다. 지난해 2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수도권 기업 유치 거점을 마련했다. 

▷군 복지정책이 전국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나? 
우리 군은 전체인구의 35% 이상이 노인이며, 이중 1/3이 홀몸노인으로 돌봄 필요성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가족 돌봄 체계가 거의 무너져 사회적 통합돌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유치했다. 그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사업비 45억을 투입해 각종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살던 곳에서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일상생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상자 500여 명에게 영양 보충 식사 배달, 병원 이동지원(케어 택시), 운동 지도, 주거환경 개선 등 34가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인원 1072명이 돌봄 서비스를 받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한 청양읍 교월리에 127세대 규모로 고령자복지주택을 짓고 있다. 이곳에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 재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한 청양군통합돌봄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의 다른 지역 고령자복지주택은 주거와 단순 문화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이지만, 우리 군은 기본적 기능 외에 사회복지시설 면적을 추가로 확보해 보건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이 모델은 정부 2.0 사업에 반영되고,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표준교재 사례로 소개될 만큼 우수하다. 
특히 보건의료원을 통해 10개 읍면에 간호사를 배치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제공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또 우리 마을 주치의제, 방문 건강관리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건지소와 진료소, 읍면 간호사 지역케어 회의를 통해 만성질환자, 초기 치매 환자, 장기요양 등급 제외 환자, 장애인, 정신질환자들을 돕고 있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일들을 겪고 있다. 현재 상황은?
2월 24일 77번 확진자 이후 군내에서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은 군민은 없다. 지난 4월 2일 이탈리아 입국자가 청양78번 확진자로 분류되긴 했으나 우리 군민과 직접 관계는 없다. 
우리 군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정부 1차 재난지원금과 2차례에 걸친 충남도 재난지원금을 통해 위기를 돌파했다. 또 6억을 긴급 편성해 전 군민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군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다. 

청양읍 교월1지구 고령자복지·공공임대주택 착공식
청양읍 교월1지구 고령자복지·공공임대주택 착공식

최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접종기간에는 1억4000만 원으로 읍·면별 버스를 운영해 어르신 이동불편을 해소했다.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군민의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한 생활비도 지원했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244가구에 총 1억7778만 원을 지급했다. 
이 밖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 최저 1% 금리로 보증소망대출을 신설했다. 
특히 매출 감소 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시장사용료 70%를 감면했다. 또 올해는 지역경제를 위해 청양사랑상품권 판매 목표를 165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순조롭게 달성하려고 이달 초 카드형 상품권을 출시했다. 

▷민간기업 주도 아파트와 골프장 조성사업 진행상황은?
청양골프장은 대치면 주정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금성백조주택이 1100억을 투자해 144만㎡ 면적에 27홀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 예정 기간은 부지확보 6개월, 인허가 12~24개월, 골프장 조성공사 24개월로 짧게는 3년 6개월에서 길게는 4년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해당 토지 감정평가가 완료됐고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 토지매수 작업에 들어가는 등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200세대 규모의 민간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설사가 토지주들과 매매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토지주 90%가 매매에 동의했고 나머지 토지주들과 접촉하면서 6월 중 토지 매입을 마치겠다는 것이 건설사의 설명이다. 올해 안에 사업 승인을 받아 내년 3월 착공하고 2023년 말 입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주요 역점사업과 군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저출산·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관 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 남은 1년 동안 이 문제 해소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공모사업, 역점사업을 조기 준공하면서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물건 사주기 등 ‘스마트청양’ 운동과 함께 지역경제가 선순환되도록 집중하겠다.
우선 480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막바지 역량을 모으겠다.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지자체가 직접 수립한 발전 방향에 따라, 공동투자를 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시스템이다. 
우리 군 여건으로 볼 때 앞으로 2~3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각종 역점사업과 대규모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분야별 행정을 고르게 발전시켜 본 궤도에 올려놓음으로써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2~3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밝은 미래를 만날 수도 있고 암울한 미래를 만날 수도 있다.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책임과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보여 드리겠다. 아울러 눈앞의 성과도 좋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이 더욱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각 분야 사업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군수로서 한 가지 바람은 군민의 행정 참여 속에서 대한민국 농촌지역 중 가장 선진적인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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