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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위진 이사장, 이동진료버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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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위진 이사장, 이동진료버스 기증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6.14 11:47
  • 호수 13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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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안장학문화재단 설립·첨단의료기기 기부…계속되는 고향사랑

운곡면 효제리 청계동 출신 명위진(81) 파안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의 각별한 고향사랑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명 이사장은 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청양군보건의료원에 5억 원 상당의 첨단의료기기를 지원, 군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 때 기증한 의료기기로는 내시경본체, 안과수술 전 각막검사기, 백내장 수술기, 당뇨(발) 수술기구, 응급실 체온유지기, 흉부방사선 촬영기 등 총 17품목이다.

보건의료원은 의료장비 구비로 지역민이 타 지역 의료기관 방문하거나 전문 의료기관 이동검진차량을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지난 8일에는 두 번째 의료지원으로 이동진료버스와 1억 5000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기부했다.

명위진 이사장(왼쪽 10번째)과 내·외빈이 이동진료버스 기증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번 기부는 청양군 특수시책 ‘찾아가는 의료원’에 보탬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군은 명 이사장이 제공한 이동진료차량을 보건의료원에서 운영, 군내 10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자들에게 전문의 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명위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고향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이동진료버스와 의료장비를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양성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진료 버스를 기증해주신 명위진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나라 이끌 인재양성 앞장
명 이사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공장시설을 만드는 대형건설 플랜트업체인 ㈜대아공무 회장직을 역임했다.
명 이사장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미래다’라는 신념을 갖고 사재 40억 원을 들여 이공계열 대학생을 지원하는 대하장학회를 설립했다. 2019년에는 파안장학재단을 창립하고 고향인재양성을 적극 돕고 있다.

또 청양군이 운영하는 (재)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도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15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고, 국내 저명한 인사를 초청한 강연 자리를 마련해 군내 청소년들이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명 이사장이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과 장학기금으로 내놓은 금액은 1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병원 5억 원, 서울아산병원 15억 원 등 의료기관에 발전기금을 기부했고, 고려대 연구 기금 지원, 포항 지진피해자 성금, 청양 홀몸노인 복지지원 등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명 이사장은 이와 같은 사회공헌활동 공로로 올해 3월 국민추천 훈장 중 최고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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