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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사회경제 탈출구는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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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사회경제 탈출구는 성장동력 확보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5.17 14:07
  • 호수 13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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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농촌형 신활력플러스 사업 진행 순조
군민 역량강화로 지역발전 및 일자리 창출 기대

도내 시·군 중 지역 발전 최하위 지역이었던 청양군이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발판삼아 성장과 결실을 동시에 거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양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성장 동력 상실로 지역발전 지수 전국 하위 30%, 지역 낙후도 전국 하위 30%, 지역 소멸도 전국 21위 등 사회적 침체가 심각했다. 이런 지역현안을 민·관이 함께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해결해 나아가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토크콘서트.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토크콘서트.

군은 지역 침체에서 벗어나 지속 성장 발전이 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촌 신활력플러스’라는 역점사업을 내놨다. 특히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H2O 청양’이라는 비전 아래 H2O(Human, Healing, Organigation)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실현할 조직을 발굴·육성 해왔다.
또한 2019년 기본 계획 수립 및 TF팀 구성 이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부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공동체 특화단지 등 군내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소개한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지역발전 주춧돌
군은 고추, 구기자 등 7개 품목을 중심으로 1~2기 신활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산물 고품질, 명품화에 기여했다. 2019년에는 구기자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선정되면서 농촌자원 고부가가치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사업은 농촌공동체과를 중심으로 지역활성화재단(중간지원조직)과 주민활성화 네트워크가 연계하는 민관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이런 배경아래 △농산업 융복합 고도화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자립적 발전 역량 강화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풍부한 지역 자원 활용도 제고 및 특성화로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사업 목적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농업 농촌 자원의 1차·2차·3차 산업 융복합화를 통한 미래 성장 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등 성장 동력 상실에 따른 지역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주도적 자립기반을 확충,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했다.
또한 군이 보유한 풍부한 유·무형 자원을 발굴해 분야별 연계 활용방안을 검토함으로써 고부가가치창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계획했다.
군은 또 2019년~2022년까지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2019년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행정담당자들이 모인 TF팀을 구성,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
TF팀의 노력으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플랫폼, H2O 청양’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는 인재 양성 및 공동체 조직화에 맞춰 △공동체 혁신주체 양성 및 사회적 경제 프로세스 구축 △사회적 경제 기반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력 거점 조성 △통합적 농촌발전 도모 등 3대 발전 목표아래 각 분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 계획 수립 및 체계적인 단위사업을 펼치고 있다.
단위 사업에는 △H2O아카데미운영 △청양청년 스타트업 양성 및 사회경제 프로세스 구축 △액션 성장학교 △행복동행프로젝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력 거점 조성 △H2O센터 조성사업 △H2O 비즈니스 구축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신활력플러스사업단 운영 등이 있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한 연계·후속 사업으로 △청춘 문화타운 조성사업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가족 문화센터 조성 △청양군마을만들기 지원센터 교육 및 상담 △푸드플랜 종합타운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등 예비창업자 교육 적극 지원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2020년부터 본격화 됐다.
H2O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주민 및 사업 단위별 주체의 역량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런 교육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액션그룹 성장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액션그룹 성장학교는 지난해까지 1기와 2기에 총 16개의 그룹 팀이 합격, 교육을 받고 있다. 군은 올해까지 총 30개 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복동행 프로젝트 1기와 2기는 총 11개 팀이 소액학습동아리로 선발돼 학습을 진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청양군 공동체 소액동아리 ‘삼삼오오’
청양군 공동체 소액동아리 ‘삼삼오오’

특히 학습동아리는 예비창업의 성격을 갖는 과정으로 전통식품, 습·건식 등 가공식품 분야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푸드플랜에서는 먹거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50명을 선발해 안전·공공먹거리·건강먹거리분과 등 3개 분과별 활동을 통해 ‘푸드플랜 2.0’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보육교사, 조리사 등 생활 SOC 취업 전문인력 자격증반 모집을 통해 전문가 인력 양성도 추진 중이며, 이달에는 전문인력 자격증반을 모집한다.
인구 감소와 지역 쇠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키는 신활력플러스 사업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사업 중의 하나는 ‘청양 청년 스타트업 양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년 아이디어발굴단을 통해 1기 4팀과 2기 3팀을 발굴했고, 법인 설립 및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청년 스타트업 양성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침체된 사회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는 것으로 총 15개의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충남도립대 및 전문 민간창업 보육기관과 연계해 청양 청년스타트업을 육성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스타트업 사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먹거리지원센터내 가공장 운영회사, 스마트팜 및 스마트팩토리 엔지니어링 회사, 시설형 스마트팜을 포함하는 유리온실 식물 식재, 재배관리회사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
군은 이밖에도 지역 인구의 고령화를 고려해 복지차원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통합돌봄’ 모형을 개발, 올해 7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적 경제조직 일자리 창출 효과
군은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
군은 신활력플러스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지역 활성화를 홍보하기 위해 H2O비즈니스를 구축했다. 또 ‘청양군미디어센터’를 설립·운영하면서 신활력플러스 사업성과를 주민 참여형 유튜브 방송과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점진적 개선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군민의 역량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면서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육성하고,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등 군내 다양한 사업과 연계할 목적이다.

청양군 공동체 한마당 축제
청양군 공동체 한마당 축제

이에 군은 사회 경제조직의 인큐베이팅 및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실험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민의 창의력을 증대하기 위해 H2O센터 공간 계획을 수립했다. 또 체험학습장, 커뮤니티 공방, 로컬푸드센터 등이 들어서는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신활력플러스 사업에서 육성한 기업들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 기반을 다진 군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단계로 청춘문화타운을 조성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 주민들의 지속적인 문화 활동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을 공급하는 푸드플랜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검토 중에 있다.
군은 신활력플러스를 연계한 각 분야 사업이 산업 발굴 및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유입과 유동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청양의 발전과 변화에 커다란 획을 그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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