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리 전영덕씨 마을안길 땅 희사
청남면 인양리에 귀촌한 전영덕(65·사진 오른쪽) 씨가 마을안길 확장을 위한 땅을 희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전 씨는 2020년 육촌 형제 전영석 이장이 사는 인양리로 귀촌했다. 귀촌을 준비하면서 농사를 짓고자 집과 밭을 마련했으며, 그 중 밭 일부를 기증한 것.
그가 기증한 땅은 폭 1m에 길이 70m(약 21평)로 평당 30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는 곳이다.
전영석 이장(사진 왼쪽)은 “이 자리(사진)는 옛날부터 도로가 없던 곳으로 주민과 차량 통행을 위해 새마을 사업으로 도로를 만들었다. 이번에 형님께서 땅을 희사하시는데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확장하게 됐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영덕 씨는 “인천에 살다가 귀촌을 하게 됐는데 진입로가 좁아 마을주민들이 차량운행과 도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서로 나눠 쓰면 여러 사람이 좋고 이웃 간 정답게 살고 싶은 마음에 땅을 내놓게 됐다”며 “고향에 내려와 살게 돼 기쁘고 주민들과 더불어 사이좋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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