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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돈 참깨작목반 회장 현장명예연구관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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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돈 참깨작목반 회장 현장명예연구관 위촉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2.06 00:20
  • 호수 13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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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량과학원 공동연구…기능성 참깨 재배 가능성 보여줘

윤상돈(44·목면 본의리) 참깨작목반 회장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현장명예연구관으로 위촉됐다.
현장명예연구관은 국내 농업 분야에서 지역선도농가, 전문 농업인, 관련업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선정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품종의 시험 재배, 현장 실증 시험 등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윤 회장은 양념특작부 참깨의 첫 현장명예연구관으로 위촉, 앞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됐다.

윤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참깨 농사를 짓기 시작, 참깨작목반을 구성하고 다수확과 병충해에 강한 품종 시험 재배 등 신품종의 지역 재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15개 품종의 시험 재배를 실시했으며 이중 항산화 작용을 돕는 리그난 성분이 일반참깨에 비해 월등하게 다량 함유된 기능성 참깨 시험 재배를 최초로 시도해 성공했다. 

윤 회장은 “새로 개발한 품종을 시험 재배하면서 청양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찾을 수 있었다. 수확량을 증대하고 병충해도 강한 기능성 참깨 재배로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전국에 참깨 농사를 짓는 농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청양은 참깨 농사짓기에 좋은 지역이다. 기능성 참깨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면 일반 참깨 농가와의 차별화로 고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깨작목반은 지난 2019년 결성돼 현재 여덟농가가 참여하고, 노동력 절감과 다수확에 도전하고 있다. 정식-수확-탈곡-정선 등 참깨 농사 전 과정에 기계화를 도입, 노동력을 70% 절감하고 있는 것. 이는 직접 농사짓는 농가가 의견을 제시, 전문업체와 기계를 개발, 참깨 농사는 기계화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90% 수준까지 자동화를 이뤄냈다.

윤상돈 회장은 “참깨 농사를 지으려는 농가가 줄고 있다. 노동력 부담 때문이다. 또 기후 변화로 인해서 농사짓기 어렵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품종 개발과 재배 노하우를 널리 알려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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