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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원목재배 표고버섯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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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원목재배 표고버섯 수확 한창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1.25 14:46
  • 호수 13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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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당리 조성원 농가…풍미와 향 좋은 고품질 자랑

새해 벽두부터 찾아온 영하 20도의 추위에도 원목으로 재배한 표고버섯을 출하하는 농가가 있어 신선한 생표고 버섯을 맛볼 수 있게 됐다. 

밖은 내린 눈이 녹지 않은 추운 날씨지만 표고버섯 향이 가득한 하우스 안에서 수확이 한창인 곳은 청양읍 학당리 성원농장(대표 조성원·66)이다. 지난 2019년 종균을 유입한 이후 일 년 여 만에 원목 버섯의 본격 출하가 시작되면서 조성원·이연자 부부의 손길이 바빠졌다. 

버섯은 겨울철인 1~2월이 휴양기로 표고 출하가 어렵지만 조 대표의 각별한 관리로 한겨울에도 원목에서 재배한 표고버섯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조 대표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하우스 내 보온에 특별히 신경을 쓰며 온도 유지를 하고 있다”며 “온도가 더 떨어지는 야간에도 몇 번씩 하우스를 왔다 갔다 하며 온도를 맞춰 표고 버섯이 잘 자랐다”고 말했다. 
하우스를 이중으로 설치함은 물론 천장에 적외선온열기를 설치했고, 야간에는 난로를 가동하는 등 하우스 내부 온도를 표고버섯 생육의 적정 온도인 15도로 맞추고 있는 것. 그 결과 1500본에서 약 800kg의 버섯을 수확 할 것으로 예상, 겨울철 농가의 소득 증대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성원농장의 표고버섯은 원목 재배로 식감이 좋고 향이 뛰어나며, 맛도 남다르다. 
조 대표는 “겨울에는 여름보다 버섯 종균의 활동이 더뎌진다. 이로 인해 오히려 겨울에는 버섯이 빨리 피지 않아 버섯의 육질이 단단해져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영양이 많은 뇌두가 굵은 버섯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겨울이지만 깊은 풍미와 짙은 향으로 입맛을 사로잡은 고품질의 생표고버섯은 2월 설 전까지 출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kg 포장 기준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구입 문의는 010-5432-5152, 010-6427-515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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