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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안팎 강추위에 수도관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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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안팎 강추위에 수도관 꽁꽁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1.18 14:57
  • 호수 13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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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동결동파 89건 접수 주민들 생활불편

영하 20도 안팎의 연이은 강추위로 수도배관이 동파되는 사고가 속출,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폭설과 한파가 심했던 지난 7일부터 영하 20도 안팎의 날씨가 수일간 지속되면서 개인주택은 물론 다세대 건물의 수도배관이 얼어붙었다. 

특히 보온대비가 미흡했던 주택과 외벽에 수도배관이 설치된 건물과 수도계량기가 외부에 노출된 시설일수록 동결·동파 사고가 많았다. 마을을 잇는 광역상수도 관로도 교각 등 연결부위나 땅속 깊이가 낮은 경우 동파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한파 피해가 컸던 것은 한낮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한밤에 얼어붙은 수도배관을 녹이지 못하고 결빙현상을 더욱 부추겼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강추위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 동안 상수도 결빙 및 동파신고는 총 89건이 접수됐다. 민원접수 내역에는 개인옥내 결빙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계량기 파손 7건, 수도관 4건 순이다.

군 관계자는 “수 년 사이 지금처럼 한파가 심했던 적이 없었고, 주택내 결빙피해가 가장 많았다”며 “군은 피해복구와 예방차원에서 민원 접수 시 담당자를 현장에 보내 문제해결에 노력하고 접수된 89건을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파에서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려면 보호함에 헌옷이나 솜 등 보온재를 넣어 관리하고, 수도는 약하게 틀어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수도관이나 보일러 배관 등이 얼었다면 따뜻한 물이나 드라이기로 서서히 녹여야한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배관이 파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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