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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임원 선거 문화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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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임원 선거 문화 달라져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1.06 14:29
  • 호수 1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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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온라인 실시… 선거운동과 투표

청양군내 학교의 임원 선거 문화가 바뀌고 있다. 코로나19로 집합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입후보부터 선거운동, 개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투표는 학생회 밴드나 줌(ZOOM) 등 온라인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비대면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는 한편 민주시민의 태도를 함양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청신여중은 학생회 밴드를 이용한 온라인 투표를 했다.
청신여중은 학생회 밴드를 이용한 온라인 투표를 했다.

청신여중, 온라인으로 선거 운동
청신여자중학교(교장 임미자)가 지난달 30일 2021학년도 학생회장과 임원 선출을 학생회 밴드를 이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생회 밴드에 선거인 명부를 등재하고 휴대폰을 통해 개별적 명부확인으로 투표권을 부여받았다. 투표는 9시부터 16시까지 실시했고 가정학습과 온라인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가정에서 휴대폰으로 학생회 밴드에 접속하는 방법으로 운영했다. 

학생회장 후보자들은 선거 운동 홍보 영상을 제작해 학생회밴드와 학생 단체 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했다. 후보자들은 “온라인 선거 운동 방식이 막연했지만 선거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미자 교장은 “각종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투표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투표라 의미가 있다”며 “새 학년도 학생회장을 미리 선출해 방학 중에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임원을 선거한 남양초.
온라인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임원을 선거한 남양초.

남양초, 선거 과정 실시간 중계
남양초등학교(교장 전병래)도 지난달 28일 2021학년도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온라인영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 생중계를 통해 연설을 듣고,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 투표했다. 
먼저 온라인 선거에 대한 교육을 받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진행에 따라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는 후보자 연설 영상 시청 후 투표를 하는 순서로 이루어졌고 개표 과정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학생들은 “처음 투표로 떨리기도 했지만 내 손으로 대표를 뽑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선거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전병래 교장은 “학생 선거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향상하고 선거 과정을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남양초 선거관리위원회의 직인이 찍힌 당선증을 당선인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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