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면초등학교(교장 장지성)는 인근 청남초, 미당초, 장평초와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올해 공동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네 학교 쌍방향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학년별 공동교육과정 수업협의회를 통해 수업 주제를 정하고 줌(ZOOM)을 활용, 실제로 수업을 시도한 것이다. 

첫 출발은 4개교 3학년 학생 16명이 참여 ‘우리 마을과 다른 마을의 인문환경과 자연환경 알아보기’라는 주제인 사회 수업. 수업은 접속 및 입장하기, 호스트교사 수업 소개하기, 학생 인사 나누기, 학교별 동영상 관람하기, 동영상 속 궁금한 것 채팅으로 묻고 답하기, 학생 소감 발표, 수업 정리 및 나오기 순으로 진행됐다.

장지성 교장은 “원격으로 진행하는 공동교육과정 협력수업이 아직 부족한 점이 발견되지만 작은 학교 간의 첫 시도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4개 학교의 수업교사를 격려했다. 

수업 운영 교사들은 “대면수업으로만 이뤄졌던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도 코로나19 시대 상황에 대처해 원격수업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직시하게 됐다. 학생들에게도 원격수업 도구를 원활히 다룰 수 있는 역량을 더 키워줘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홍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