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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똑똑해지는 농촌, 팜스마트해지다 ⑥ - 청양군 스마트팜 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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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똑똑해지는 농촌, 팜스마트해지다 ⑥ - 청양군 스마트팜 현황과 전망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11.24 20:09
  • 호수 13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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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환경 고려 ‘청양형 스마트 농업’ 추진

‘팜 스마트해지다’ 기획 시리즈로 작물 생육과 환경 정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해 농산물의 생산성, 효율성, 품질향상을 높이는 전국 5곳의 스마트팜 선도 농가를 소개했다.  기획 마지막으로 청양군 스마트팜 현황과 미래를 전망해본다. 

시설하우스 스마트팜 기술 보급 사업
청양은 군과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하우스 중심으로 스마트팜 농가가 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4차산업 선도 시범농장 육성 사업으로 단동형 스마트팜 기술 보급 사업을 펼쳤다. 단동형 시설하우스 총19동 1.24ha의 방울토마토 농가에 일명 ‘반딧불이’ 스마트 시스템을 보급한 것으로 환경 측정 센서와 영상장치, 경보장치, 환경제어 컨트롤러, 안개분무시설, 무선관수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하우스 안에 설치된 환경센서가 온도·지온·지습·산도 등을 측정, 작물의 최적 생육 환경 조성이 가능해졌고, 환기팬과 커튼의 정상적 운행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경보장치는 고온 다습 등 온실 이상 환경 발생 시 농가에 비상 상황을 알려주고 농가는 스마트 폰으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환경 센서에 의한 정밀 계측으로 작물별 최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병해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해에는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ICT기술 도입 재배시설 종합환경정보 분석 및 지능화를 통해 최적의 생장환경 조성과 농업정보 데이터 관리를 하는 스마트농업 통합관제실을 구축했다. 스마트 영농정보 관리농장으로 100호를 조성한 것. 시설 하우스 내부에 환경 센서(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토양수분 등)를 설치하고 시설원예 농가의 환경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농가에 피드백 하는 시스템이다.  

토마토(83), 멜론(6), 상추 (6), 딸기(7) 등 스마트 농가는 농장 환경 데이터 분석 결과와 미세 기상 환경 정보를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제공받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내 구축한 스마트관제센터에서는 농장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시설원예단지 중심으로 농업기상대 6개소(기온, 강우, 일사, 풍량 등)를 설치해 미세기상 자료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농가에 제공한다. 또 이와 관련 설명회와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 도입은 대다수 시설하우스가 단동형인 청양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청양지역의 재배환경 전반에 걸친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재배관리 기준을 정립해 청양군 시설재배에 최적화된 환경모델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군 스마트 농업 시설 확대 계획
군은 청양형 스마트 농업 사업으로 올해 8개소 4ha에 약 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농가를 육성하고 있다. 
청양형 스마트 농업은 비용 부담을 고려해 시설의 두뇌 역할인 컨트롤러를 최소 설치 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관수, 양액, 자동개폐, 난방시설 등을 선택해 연차적으로 현장에 맞게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 시설은 컴퓨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는 것으로, 농가는 이를 통해 원격으로 현장을 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설 조작기록, 양액 등 투입량 기록, 다양한 환경데이터 등을 함께 제공받아 그 데이터에 의한 예측영농과 병충해 진단 등이 가능해졌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고령화 등 영농 생산비 경감을 위한 스마트 농장 보급이 정부차원에서 추진됐으나, 초기 사업비 부담과 농가인식 부족 등으로 농가 보급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농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청양형 스마트 농업시설을 구상하고 연차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청양형 스마트 농업 지원으로 과채류 농사의 새로운 기대감을 가져온 농가는 멜론하우스다. 청양멜론공선회 안종직 회장은 “꼭 필요한 시설이 보급됐다. 하우스에 가지 않고 핸드폰으로 조작 할 뿐 아니라 관수, 양액 등 영농의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게 됐다”며 “맛과 크기 등 상품성이 좋아졌다. 관수량이 정확해지고, 집에서도 예약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은 2021년을 군 스마트 농업 대 확산의 해로 정하고 30개소, 15ha 이상의 스마트 농업시설을 확대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청양의 스마트 팜은 관수, 온도 제어 등 환경을 관리하는 1세대 단계다. 청양의 시설하우스는 단동하우스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적용할 시 그 효율성이 떨어진다. 현재는 청양의 재배 환경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적용할 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연동하우스 구축이 연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또 “앞으로 기후 변화 등으로 농사짓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스마트 팜은 미래 새로운 농법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시설비용 부담이 크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이것은 청양만의 문제는 아니다. 특히 스마트팜 육성은 농업 인구가  점점 고령화돼가고 있는 현실에서 청년 농업인 유입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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