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지난 14일 청양군귀농귀촌협의회(회장 박상헌) 회원들이 생산한 우수 농산물 홍보를 위한 ‘행복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복장터는 귀농귀촌협의회 사무실이 위치한 청양농협 하나로마트 옆 공터 일원에서 열렸으며, 읍면지회 회원들이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 전시·판매부터 시식회, 도마 만들기 체험, 군 귀농귀촌정책 홍보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각 부스에서는 누룩보리막장부터 목표고·작두콩·생강편강·구기자·양파모종·고춧가루·하늘마·김장채소류·꽃차 등이 선보였다.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씨앗도 무료로 나눠주고 구기자를 넣은 전병 등 시식코너도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청양읍지회(회장 라희중)가 준비한 도마 만들기 체험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체험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읍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직접 다양한 모양의 도마를 제작했다. 이에 더해 회원들은 추후 도마를 제작해 각 읍면 마을회관에 나눌 계획도 전했다.
행사의 절정은 ‘농산물 경매코너’. 이날 행복장터에 나온 모든 농산물이 경매에 올려 졌으며, 방문객들은 정가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하는 행운을 얻었다.
한편 박상헌 회장은 “코로나19, 유례없는 장마, 태풍까지 어려움이 컸다”며 “조금이나마 서로 위로하고 특히 귀농귀촌인들이 정성을 다해 생산한 우수농산물 홍보 및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다. 많은 분들이 찾아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복장터에는 김돈곤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들도 찾아와 귀농귀촌협의회원들을 격려하고 경매행사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