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면 대평1리, 주민 모여 풍요로움 나눠
목면 대평1리(이장 배상옥) 가야미마을 주민 10여 명이 지난 24일 마을회관에서 송편을 함께 만들며 추석의 풍요로움을 나눴다.
가야미마을 주민들은 매년 추석 등 명절 때 한자리에 모여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들며 주민 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느 때와는 다르게 혼자 추석을 지내는 노인 가정이 많을 것으로 보여 다함께 모여 송편 만들기를 하게 됐다.
배상옥 이장과 마을 부녀회원들은 쌀을 미리 물에 담가 놓았다가 방앗간에서 찧고, 마을에서 키우는 모시 잎을 따서 반죽을 만들었다. 깨, 밤, 콩 등 달착지근한 송편소도 준비했다. 이날 만든 송편은 쌀 20킬로그램으로 자신이 만든 송편은 집에 가져가서 쪄 먹기도 하고, 함께하지 못한 이웃에게는 배달을 했다.
한 주민은 “집에서 혼자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서 엄두가 나지 않는데 이렇게 함께 만들어서 송편을 먹을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윤안수 면장은 “마치 고향 집에 온 것 같이 정겹고 명절 분위기가 난다.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는 마을이다”고 말했다.
배상옥 이장은 “송편 재료 준비하려면 손도 많이 가고, 혼자 송편을 만들지 않는 집도 많다. 함께 만든 송편을 드시며 추석을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저작권자 © 청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