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청양향교(전교 최종호) 추계 석전대제가 지난 21일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초헌관 이관희 유도회장, 아헌관 오호근 청양농협조합장, 종헌관 임호빈 문화원장, 분헌관은 복성순·황선경 원로장의가 맡았다. 또 임길호(집례)·문명근(축관)· 백지현(알자) 장의 등이 제 진행을 도왔다.
이날 최 전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유림지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제를 올리게 됐다”며 “국태민안과 군민안녕·평화를 위해 경건하게 성심을 다해 임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 전교는 이어 “그동안 청양향교는 3대 역점사업으로 석전보존회를 활성화 한 신규장의 대상 학습 및 의전 예행연습, 청소년 인성교육 일환 충효교실 운영, 군내 고교생 대상관례·제례·성년식, 다문화가족과 고령부부를 위한 회혼례실시 등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며 “특히 내년도 문화재활용사업에 선정, 추진하게 됐다”고 알렸다.
청양향교는 조선시대 유학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던 교육장소로 1997년 12월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33호로 지정됐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유림들이 모여 춘계·추계 석전대제를 올리고 있다. 방학이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충·효·예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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