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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취소 등 절감 예산 7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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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취소 등 절감 예산 76억원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9.21 13:34
  • 호수 13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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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발전에 투입

청양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보류하거나 취소한 사업은 109건에 예산은 75억8911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미집행에 따른 주요 예산절감부분을 살펴보면, 행정지원과 인건비부분이 18억585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건비 절감예산이 많은 원인은 2020년도 본예산 편성 시 직원들의 평균 호봉 등을 반영해 예산을 세우는데 예산집행 도중에 휴직, 복직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차액이 발생하는 부분이다.

다음은 농촌공동체과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과 유치원 무상급식으로 8억3067만 원이다. 이는 정부와 교육부가 많은 인원이 모이는 학교시설이 자칫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2020년도 새학기 등교수업이 5월로 늦췄고, 교사의 대면지도 대신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가정수업이 자주 이뤄지면서 학교급식을 이용하지 않아서다.

세 번째는 사회적경제과 공공근로고용비로 7억3641만 원이다. 해당 예산은 공원관리 등 사회적일자리 창출에 투입되는 비용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등 접촉제한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네 번째는 문화체육관광과 스포츠마케팅으로 6억2000만 원이 미집행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인접촉 운동경기가 금지 혹은 제한되면서 대회개최가 미뤄지거나 취소됐기 때문. 다섯 번째는 공무원 및 공무직 국외연수비 3억8747만 원, 여섯 번째는 지역 최대 축제인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취소로 농업정책과와 읍·면 지원 등 3억 원이 절감됐다. 

뒤를 이어 충남도민체육대회 출전 지원비 2억4750만 원, 군민의 날 군민체육대회 2억 원, 고추산업기반 조성 2억 원, 고교무상교육 1억6184만 원, 관내 대학생 기숙사비 1억4000만 원, 장승문화축제 1억 원, 농업용 드론 활용 1억 원, 임산물 소득증대 자체사업 1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3600만 원, 어린이 물놀이장 행사 7000만 원, 어린이날 행사 3000만 원, 전국아마추어 색소폰대회 3600만 원, 백제문화체험박물관 행사운영비 7980만 원, 농업인학습단체 육성 해외연수 8650만 원, 우수농업인 해외 선진농업 벤치마킹 4200만 원 등 군내 크고 작은 행사와 지원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

군의회도 올해 일정으로 세워졌던 선진외국의회 비교사찰 2310만 원과 국외연수 1980만 원 등을 반납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집단감염 등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100건이 넘는 사업이 취소되거나 예산이 삭감됐다. 사업진행 차질로 반납된 군비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발전 등 자체사업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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