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내 교회 94개소가 지난 주말인 8월 29일과 30일 대면 예배를 모두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군내 교회94개소 가운데 69개소는 대면 예배를 중단했으며, 나머지는 온라인 예배 등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수도권과 대전, 충남 등에서 교회 예배를 금지했다. 이 가운데 종교시설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비대면 예배가 권고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회 대면 예배 중단을 사전에 권고하고 실행여부를 파악한 결과 일부 소규모 가족단위 예배는 진행됐지만 그 외는 모두 대면 예배를 중단했다”며 “청양군내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청양군기독교연합회장 청양제일교회 서희석 목사는 “가족단위 예배인 경우는 각 가정 당 가족끼리 모여 예배를 진행하고 있어 타인과의 접촉은 없고 50명 이상의 교인이 모이는 경우 온라인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내에는 교인 50인 이하 소규모 교회가 많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 만큼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니 예방차원에서 정부 방침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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