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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건강을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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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건강을 염원합니다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08.28 22:14
  • 호수 13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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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당리 주민들 임바위 첫 안녕제

청양읍 학당1리(이장 이정상)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5일 청양교육지원청 맞은편 학당교차로 인근에 자리한 임바위 앞에는 김돈곤 군수, 구천회 노인회장, 장세호 지도자, 김정희 총무, 김기태 개발위원장, 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모여 제를 올렸다. 

이정상 이장은 “무엇보다 싸우지 않고 화합하며 마을 주민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소원을 빌었으며, 구천회 노인회장은 “이번 안녕기원제는 처음으로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제를 올려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제인의 한이 묻어있는 망부석 임바위는 둥그런 바위에 사람 모양이 새겨져 있다 해서 인바위 또는 임을 그리는 전설이 있다 해서 임바위라고 부른다.

금실 좋고 열심히 살던 한 부부의 이야기로 일하러 간 남편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줄도 모른 채 한없이 기다리며 울다가 바위가 된 아내의 애달픈 사연이 구설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실제로 바위에는 여인의 상반신이 새겨져 있는 마애불의 모습이 형상화 돼있다.

학당리 교차로 확장·포장 공사로 잠시 이전 됐던 임바위는 최근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안적골(송방리 옛 지명) 여인들이 일년에 한 번 이 바위에 제물을 차리고 치성을 올리며 명복을 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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