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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모두의 건강과 화합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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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모두의 건강과 화합 기원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8.28 22:10
  • 호수 13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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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곳곳 수호나무 아래서 마을제 봉행

음력 7월 7일인 칠월칠석을 맞이해 지난 25일, 정산면(면장 김기찬) 곳곳에서 마을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제를 열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내초리(이장 김선호)는 오전 당산 소나무 앞에서 칠성제를 올렸다. 조종두, 김재풍, 김종한 씨 등 마을 어른들이 술잔을 올리고 소지를 하며 일 년 내내 마을이 평화롭고 무탈하기를 염원했다. 
김선호 이장은 “근래에 우환이 없었던 마을 주민들이 술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참여했다. 제를 올린 해는 동네가 평화로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고 주민들은 제를 지속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용두리(이장 최광석)도 후동 마을 입구 정자나무 아래서 초헌 채병문, 아헌 김덕겸, 종헌 최찬용 씨가 술잔을 올렸으며 최광석 이장이 축관을 맡았다.
최 이장은 “제주는 몸을 정갈하게 하고 정성을 다해 제를 올린다. 주민 모두 무탈하게 해달라고 기원했다”고 말했다. 

백곡2리(이장 김동선)는 마을입구 느티나무서 칠월칠석제를 올렸다. 제에는 김동선 이장과 임두빈 동계장, 이종문 노인회장, 고옥임 부녀회장 등 마을 주민 20여 명이 참석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에 앞서 제일 일찍 마을제를 올린 곳은 덕성1리(이장 김성길)로 주민들은 마을 뒷산에 올라 제를 지냈으며 와촌리(이장 이관우)도 마을 입구에서 칠석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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