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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웃 - 청양군보건의료원 정형화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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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웃 - 청양군보건의료원 정형화 성형외과 전문의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07.31 21:27
  • 호수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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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 활용해 군민혜택 넓히고 싶다

청양군보건의료원(이하 청양의료원)에 처음으로 성형외과가 생기면서 군내 공공의료서비스 질이 높아져 군민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성형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공중보건의, 정형화(32) 성형외과 전문의다. 
정형화 전문의는 2014년 카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수료 후 공중보건의(이하 공보의)로 선발 돼 2019년 4월 청양으로 발령을 받았다. 청양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다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보의 추천지 1순위, 청양

“청양이라는 지명을 몰랐어요. 처가가 충남이라 1순위로 충남을 지원하게 돼 청양으로 오게 됐습니다. 살다보니 여유와 힐링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됐어요. 사는데 불편함도 없고 자연환경도 좋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청양 군민이예요”.
형화 씨는 지인이 공보의로 선발되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라며 청양에 살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퇴근 후에는 운동도 하고 회식도 하고 쉬는 날에는 지천에서 낚시도 하며 지낸다. 

최근에는 미뤄놨던 취미인 피아노도 시작했다고 한다.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
“요즘 대부분이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공보의들이 모이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청양에 계신 분들은 소통도 잘되고 자주 모여요.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모여 회식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도 풀고 있어요.” 

그는 공보의들이 서로 친하고 화합 잘 되는 청양 같은 곳도 드물다고 귀띔했다. 또 개인병원처럼 물건 수급이 잘 되지는 않아도 청양의료원만큼 수술실도 갖추고 군에서 지원을 잘 해주는 지역을 찾기 드물다며 자랑거리를 늘어놨다.

성형외과는 매력적이다
형화 씨가 성형외과를 선택한 이유는 실과 바늘만 있으면 간단한 수술부터 대부분 모든 진료가 가능해서다. 
생명을 다루는 외과보다 스트레스는 적지만 공부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전신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력적이라고 한다.

성형외과에서 다루는 질환군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구조적 변형을 다루는 재건성형과 신체 외부(피부) 기능적 결손 교정을 주로 하는 미용성형이다.
재건성형은 주로 종기나, 근막염, 찰과상, 열상, 화상, 지방종, 피하낭종, 당뇨발 등 피부, 근육층을 포함하는 뼈 위의 모든 조직 질환을 다루는 분야를 말한다. 미용성형은 흉터, 점, 안검하수, 노인성 안검처짐증, 보톡스 등이 있다. 

“재건성형은 단순 피부질환에 더해 종양으로 인해 제거된 피부를 복원하는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이에요.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흥미를 느끼게 됐죠. 대부분 성형외과라고 하면 ‘돈’과 연계해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전신을 다루는 분야여서 다양한 질환과와 협진이 가능한 매력적인 전공이에요. 의미 있는 수술을 할 수 있어 보람도 있어 적극 추천해요.”

청양에서도 쌍꺼풀 수술가능
그는 의료원 성형외과가 생각보다 많은 진료가 가능한데 대부분 노인성질환인 안검하수와 당뇨발 서비스만 알려져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세부적인 기본 진료부문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연령 상관없이 쌍꺼풀 수술이라던가 점을 빼거나 외상 치료, 피부종양 제거 수술도 가능해요. 보톡스 시술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 편히 상담와주시면 좋겠어요.”

쌍꺼풀의 경우 단순미용인지, 질환인지에 따라 보험적용 여부는 다르지만 수술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피부과도 개설돼 레이저나 필러 등 시술 기구가 구비된다면 진료의 폭이 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전문지식 충분히 활용하고 싶다
그의 첫 근무지는 건강검진 예진실이다. 예진실에서는 본인이 가진 전문 지식을 활용할 기회가 없어 무료했는데 성형외과가 개설돼 기쁘다고 전했다.
형화 씨는 군민들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공공의료재로 활용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군민들에게도 본인에게도 서로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방문 진료를 통해 누워서 지내는 환자들의 욕창 질환 등을 돌보는 것을 시작으로 농촌형 공공재가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비췄다. 

“제가 근무하는 동안은 제가 가진 전문 지식과 기술을 공공의료분야에 활용해 군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거예요. 성형외과 진료가 미용 부문에만 국한되지 않고 피부나 근육종양 등 다양한 분야도 가능한 것을 알리고 싶어요.”

그는 검버섯이 얼굴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환자와 팔에 난 상처가 8년째 낫지 않아 찾아온 환자를 수술 후 종양이 의심돼 조직검사를 보내 암세포가 발견돼 피부암인 것을 발견한 경우를 예로 들었다. 
“상처가 생겼는데 오랫동안 낫지 않거나 혹이 커지는 속도가 빠르거나 이상하고 궁금한 증상이 있으면 언제든 방문해주세요. 의사에게 환자들이 거부감 없이 오셨으면 해요.”

누구나 찾는 진료과 되길
성형외과는 환자들이 마음 편히 드나들 수 없는 분야고, 세부업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방문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일주일에 2번 꾸준히 크고 작은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 성형외과 진료 부문이 많이 알려져 환자들이 부담감 없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진료과가 되길 바라고 있다.

“2021년 4월까지 근무 기간이에요. 제가 있는 동안이라도 진료 가능한 부분은 모두 해 드릴거예요. 어느 정도 기반을 다져 놓으면 후임이 오더라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개설 된 과가 없어지면 불편은 군민들의 몫이 돼버리니까요. 성형외과 전문의 중 공보의로 선출된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 전문의 충원은 계속적으로 가능할 것 같아요. 김상경 원장님도 전문의 확보에 힘쓰고 계시구요. 앞으로의 청양의료원 발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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