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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덕 씨, 농민 은퇴 감사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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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덕 씨, 농민 은퇴 감사패 받아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06.29 18:11
  • 호수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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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구기자영농법인 전달…군내 처음

청양친환경구기자영농조합법인(대표 성욱)이 지난 23일 운곡 소재 구기자연구소에서 조합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조합원들은 구기자연구소 이보희 연구사로부터 구기자친환경농약등록현황 및 사용법 등 친환경구기자재배기술에 대한 교육부터 받았다. 

이어진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2019년 감사보고를 받은 후 결산 및 2020년 예산(안)을 심의 승인했다. 정관도 일부개정하고, 박상헌(청양읍)·김용규(청남)·서숙(장평)씨를 비롯해 대치면 이철순·조인행·명문재·유지영 씨 등 조합원 신규 가입을 승인했다. 이인용(청양친환경구기자연구회 총무) 씨는 이사, 송병춘(변호사, 전 서울시 감사관) 씨는 감사로 선임됐다. 

한편 이날 영농조합법인은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30여 년 간 구기자를 재배하다 농사를 접은 한삼덕(79·청양읍 백천리) 씨에게 ‘농민 은퇴 감사패’를 전달한 것이다. (사진)

이 자리에서 성욱 대표는 “대한민국은 세계경제대국 10위권인 곳으로 이는 농민들의 희생덕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에 대한 대우는 기여도에 비해 반비례하고 특히 퇴직 또는 정년이 없다. 우리끼리라도 농사를 마치신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드리게 됐다. 첫 사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삼덕 씨는 “40대에 서울에서 내려와 구기자농사를 지었다. 이젠 나이도 먹고 텃밭 조금 가꾸며 생활하고 있다”며 “감사패를 받게 돼 정말 뜻 깊다.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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