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엄마나라 말 배우기 재밌어요
상태바
엄마나라 말 배우기 재밌어요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06.15 10:51
  • 호수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다가센터, 자녀성장 의사소통능력 향상 기여

청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재철)(이하 청양건다가센터)는 지난 3일부터 ‘다(多)재다능’ 프로그램의 ‘엄마나라 말 배우기’를 시작했다. 
군내 다문화가족 7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김지연 강사가 베트남어를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자아정체성 확립과 엄마의 나라인 베트남문화를 이해하며 가족 간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소인원인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 2회씩 총 15회로 진행 중이다.

참여한 학생들은 인사말부터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을 중심으로 대화법을 익히며 발음과 쓰기를 통해 성조 연습까지 단계별로 배운다. 능숙한 단어 사용을 위한 카드놀이와 베트남 전통놀이 및 동요 등도 새롭게 학습한다. 이어 동영상 시청으로 엄마 나라의 흥밋거리를 직접 보고 느끼며 이에 따른 적절한 표현들을 연습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청양건다가센터에서는 이밖에 ‘이중언어 부모코칭’과 ‘부모-자녀 상호작용프로그램’을 통해 이중 언어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아빠와 엄마 나라말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비부모 및 미취학 자녀, 중도입국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이 올바른 의사소통을 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갖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

담당자는 “다문화 자녀들의 장점을 살리고 아빠 나라말뿐만 아니라 엄마 나라말도 관심을 가져 다양한 지식을 쌓았으면 한다”며 “엄마 나라말을 배워 베트남에 계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사끼사쯔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