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열화상카메라 감시 중 ‘딴짓?’
상태바
열화상카메라 감시 중 ‘딴짓?’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06.08 10:47
  • 호수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예방 위해 끝까지 최선 다해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각 지역의 공공장소에서는 3월 초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발열 체크 후 발열이 없는 사람만 출입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며칠 전 청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관리가 소홀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버스 터미널 내 열화상 카메라 관리인은 2명. 이들 모두 아르바이트 학생들로, 고개를 숙인 채 핸드폰을 하거나 모자를 쓰고 이어폰까지 낀 채 유튜브를 보는 등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에는 일절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이다. 
버스 터미널은 여러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다. 따라서 방역과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은 청양군민 모두 하고 있지만, 쉽사리 이야기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고 전해 들었다.

한 주민은 “다른 터미널은 한 사람씩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 후 출입이 가능하지만, 청양 시외버스 터미널은 몇 명씩 한꺼번에 들어가도 막는 사람이 없다”며 불안감을 토해냈다. 
조사하러 간 날에도 터미널 내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대수롭지 않게 보였으며, 이 또한 조치하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지난 3일 다시 터미널을 찾았는데 열화상 카메라 대여 기간 만료로 철수 돼 있었다. 
자칫 한눈파는 사이에 발열 자를 놓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군에서는 빠른 시일 내 열화상 카메라 구매와 아르바이트 학생 관리자가 아닌 전문적으로 교육 받은 관리자를 채용해 방역에 확실히 동참해줬으면 한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청양이라는 점만 믿고 소홀히 하면 안된다. 열화상 카메라 장비가 준비되는 즉시 보여주기 식이 아닌 제대로 관리하는 장비로 이용되길 바란다. 담당자들도 잘못된 점은 바로 고쳐 안전한 청양군이 되길 바란다.  

 <김채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