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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 덕분에 사무실도 밝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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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 덕분에 사무실도 밝아졌어요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05.23 10:11
  • 호수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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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면 이상춘 씨, 면내 기관에 꽃 기증

대치면 주민인 이상춘(53) 씨가 지난 18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 된 분위기를 살리고자 대치농협, 대치우체국, 대치면사무소 이 세 곳의 관공서에 스토크(스톡) 꽃을 기증했다.
스토크라는 꽃은 비단향꽃무라고도 불리며, 주로 4∼5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는 꽃이다.

대치면사무소 한 직원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봄꽃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상춘 씨 덕분에 늦게나마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어 좋다. 면사무소 내부 분위기 또한 덕분에 밝아졌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상춘 씨는 봄 춘, 향기로울 향을 써서 ‘춘향화훼’ 라는 사업자등록증을 내어 달리아꽃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달리아꽃은 7∼8월에 흰빛·붉은빛·노란빛 등으로 피고 세계 각국에서 원예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원예 품종은 300종류가 넘는다고 한다.

재배하느라 힘들 텐데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기증을 했냐는 물음에 “재배하는 동안은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많고 힘들지만 다 키우고 꽃이 핀 모습을 보면 힘든 것은 전부 사라진다. 나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꽃을 보며 기분 좋게 활기찬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기증했다”고 말하면서 “대치면외 여러 곳에도 좋은 마음으로 선뜻 기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앞으로 1600여 제곱미터 정도의 땅과 갓길에 직접 재배 중인 여러 꽃을 심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심고 정성스레 가꿀 것을 예정 중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머지않아 아름다운 꽃밭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김채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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