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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다시 봬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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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다시 봬 정말 좋습니다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5.18 11:31
  • 호수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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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농고 축산과 19회 졸업생, 은사 초청 정 나눠

사제지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만남이 이루어져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주인공은 청양농업고등학교(현 청양고) 축산과 19회 졸업생들로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고교 3년 동안(1968년~1971년) 담임을 맡았던 전병성(84·천안 거주) 교사를 초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2018년부터 시작 올해로 세 번째로 열렸다. 천안에 거주하는 임경래 씨가 은사님을 모시고 만남의 장소인 장곡사의 한 식당에 도착했고, 조성국·이병수·임형건·최동진·이강희(청양) 씨와 염광선(광천)·정완희(홍성) 씨가 반갑게 맞이하며 해후했다. 
1952년생인 19회 졸업생들은 졸업 한 지 올해로 49년이 됐다. 당시 60명이 입학했고, 중도 탈락자 없이 60명 모두 졸업했다. 졸업생들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병성 선생님의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한다. 

조성국 씨는 “선생님의 특별한 보살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친구도 선생님도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한자리에 만나서 정담을 나누니 그 시절로 돌아간 듯 기쁘고 즐겁다”고 말했다. 또 “건강하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병성 씨는 “올해도 이런 시간을 마련한 제자들에게 감사하다. 3년 동안 속도 많이 썩이고, 매로 다스린 일도 있었다”고 회고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니 반갑다”고 답했다. 

최근 청양 거주 졸업생들은 학창 시절 출석부를 구해 전국에 살고 있는 졸업생들이 함께 모여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는 호명 행사로 모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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