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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뚫고 쓰러진 노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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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뚫고 쓰러진 노인 구조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4.06 14:22
  • 호수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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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선 비봉산불진화대원 살신성인 귀감
명노선 씨
명노선 씨

비봉면 소속 산불진화대원이 산불현장에서 쓰러진 노인을 구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명노선(56) 씨로 지난달 29일 오후 2시경 비봉면 장재리와 예산군 광시면 가덕리 사이 군계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서 80대 노인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상태로 명 대원은 불길 속을 뚫고 들어가 노인을 업고 화재현장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명 대원은 산불현장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한 후 A씨의 상태가 위중해 보며 119로 신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명 대원은 “산불 목격 후 현장으로 접근하던 중 쓰러진 어른을 보고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어 뜨거움조차 느끼지 못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생한 산불은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주민 등 노력으로 15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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