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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변 태우기 애꿎은 묘목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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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변 태우기 애꿎은 묘목 피해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3.16 14:14
  • 호수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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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홀시 세금낭비 산불발생 우려
하천변 태우기로 검게 탄 지천변 묘목.

봄철 본격적인 영농을 앞두고 병해충 방제 차원에서 이뤄지는 도로변과 하천변 태우기가 애꿎은 묘목까지 태워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도로변과 하천변에 심겨진 나무는 마을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소득증대 차원에서 지자체가 사업예산을 지원한 곳이 많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사업대상지 마을과 담당기관의 관리소홀로 묘목 주위에는 수풀이 우거져 병해충발생을 우려한 주민들이 영농철을 앞두고 불을 붙여 태우고 있다.

이때 잡풀과 함께 어린 묘목도 함께 불에 타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청양읍 지천변 주변에도 우거진 수풀을 제거하기 위해 불을 놓아 주변 하천변과 둑이 검게 타있었고, 하천변 농로를 따라 심겨진 묘목과 지지대도 불에 타 있었다.

주민 A씨는 “지천변에서 자주 운동을 하고 있는데 불에 탄 어린 나무를 보게 됐고, 하천변을 태울 때 주의가 필요했다”고, 주민 B씨는 “나무를 심는데 세금이 들어갔을 텐데 이처럼 불에 태우거나 관리를 제대로 안하면 예산낭비고 산불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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