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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잖아도 승객 없는데 더 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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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잖아도 승객 없는데 더 줄었네요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03.16 14:05
  • 호수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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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교통, 코로나19로 전년대비 10%감소
청양교통 조성동 사업과장
청양교통 조성동 사업과장

청양군민들의 이동 수단 중 하나인 시내버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시내버스 운송업체인 청양교통㈜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객이 전년대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청양교통에 따르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대부분이 학생과 고령의 노인들이다. 그렇다보니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조성동 사업과장은 “주 고객인 학생들은 휴교로 등교를 하지 않고, 특히 청양군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노인비율이 30%를 훌쩍 넘어 인구 자연감소로 승객이 계속 줄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도시에 있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외출을 금지하고 있어 승객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청양교통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월 한 달간 청양교통버스를 이용한 승객 수는 총 4만6000명이고, 코로나19 발생 후인 올 2월 승객 수는 3000명이 준 4만3000명이다.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후인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한 주간 승객 수는 78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인 1만1700명보다 3900명이나 줄었다. 
버스요금은 현금 1300원·카드 1250원으로, 계산해 보면 2월 한 달간 400여만 원, 3월 한 주 동안에만 500여 만 원이 줄어들어든 샘이다.  
조 과장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지 않아 그렇잖아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인데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현재 21대가 104개 노선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승객이 줄었다. 오후에는 한두 명 승객이 전부다. 원래 2월에는 학생들 방학으로 승객이 줄어든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승객이 늘어야 할 시기에 더 떨어졌다. 우리만 겪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힘든 시기다. 빨리 없어지기만 바랄뿐”이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조성동 과장은 마지막으로 “기사들이 소독제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소독을 하고, 차내에 손 소독제도 비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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