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목(57) 교장이 청양고등학교를 이끌 신임교장으로 부임했다. 양 교장은 공주사범대 지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아산 둔포고등학교(현 아산전자기계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천고, 대천여고 등 보령의 인문계 고교와 한내여중 등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교감으로 승진, 주산산업고와 충남해양과학고에서 근무했다. 양 교장은 일반계열과 특성화계열을 함께 운영하는 청양고가 교장 승진 후 첫 부임학교라는 점에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양 교장은 “지역의 거점학교인 청양고에 부임하게 된 것이 큰 영광이다. 대학 시절을 보낸 공주와 인접해 있어 청양은 늘 친밀감이 있다”며 “지역학교가 당면하고 있는 공통 문제에 대해 고민과 노력이 필요함을 실감한다. 인문계와 특성화 고교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양고의 당면 문제를 잘 풀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심으로 들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교직자의 사명이라 여기고 교단에 섰다는 양 교장은 “인성이 바르고 소통을 잘하는 민주 시민으로서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경영과 교육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진로·진학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갖고 도전하고, 교사는 다듬어 키우고, 학교는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응원하면서 스스로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