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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대보름맞이 마을제로 전통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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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대보름맞이 마을제로 전통 이어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02.10 10:59
  • 호수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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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 1리 간두문 선돌제 등 6곳 진행

목면 지곡1리 주민들이 정월 대보름을 앞둔 지난 7일 간두문 선돌제를 올렸다. 제관으로 초헌관 윤안수 목면장, 아헌관 윤정성 목면 노인회장, 종헌관 유상조 목면주민자치위원장이 잔을 올리며 가정화목과 오곡이 풍성하고 가축이 번성하며 가정에 행운이 늘 가득하길 기원했다. 

복상교 선돌제 추진위원장은 “선돌은 예전부터 지역을 지키고 수호해온 영험한 바위로 전해져왔다. 민가 추녀 아래 방치돼 있다가 지난 2016년 간두문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 이후 선돌제를 지내고 있다”며 “주민들이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앙의 대상물인 선돌은 선사시대의 거석 기념물로서 인근에 있던 솔모랭이 지석묘와 석관묘 등과 함께 치성천 유역에 살았던 청동기 시대 사람들의 거석문화 유적이다. 간두문 선돌은 높이가 185센티미터의 자연 화강암으로 음력 정월에 마을의 무사안녕을 위해 동제를 지내며 신성시했다고 전한다.

대보름날이었던 지난 8일 목면 지곡2리 등 면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윷놀이를 하며 화합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내 곳곳에서도 마을제가 열렸다. 도 무형문화재인 정산 송학리 동화제·백곡2리 느티나무제(7일), 목면 본의1리 목신제와 대평1리·풍년기원제(7일), 청양읍 정좌1리 성황제·정좌2리 동화제·청양읍 학당2리 고목제(7일), 대치면 오룡리 당산제(7일)와 이화리 산점마을 장승제(8일) 등 10개 읍면에서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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