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향교(전교 최종호) ‘2020년 동계 청소년 인성-충효교실 수료식’이 지난 17일 명륜당에서 치러졌으며, 28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 자리에는 지도를 맡은 강사와 이관희 유도회장 등 지역 유림, 수강생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임호빈 문화원장, 청양교육지원청 김석봉 교육과장도 참석해 축하했다.
청양향교는 지역 어린이들의 바른 인성함양과 충효예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10일 동안 동계 충효교실을 진행했다.
강의는 인성(김금숙)·생활예절(조흥수)·명심보감(김구원)·사자소학(이병두)과 성균관 한자능력검정시험 준비를 위한 한자 읽고 쓰기 실전위주 교육(이병두)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날 수료식을 가졌으며, 청양초 신준환 학생 등 28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교육기간 중 모범을 보인 학생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청양군수상 전경호(청남초), 김은결(청양초) △충남향교재단이사장상 인소이(청양초) △청양향교전교상 김대성·김성연·김현아(청양초), 심현우(아산 북수초) 학생이다.
최종호 전교는 “올해가 충효교실 개시 66기가 됐다. 햇수로는 33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향교 관계자들의 노력도 있지만 학부모님들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 관계기관의 성원과 후원, 강사님들의 열의 덕분이다. 학생들도 열심히 했다. 여름방학 충효교실에도 많이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자리에 함께한 이관희 유도회장, 김석봉 교육과장, 임호빈 문화원장도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애써주신 향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은 충효예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잘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