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치러지는 초대 민선 청양군체육회장 선거를 놓고 군내 체육인과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체육회장직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직했으나, 2019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2020년 1월 15일부로 민간이 체육회장직을 맡게 됐다.

이번 선거에는 김진업(75) 전 남양면장과 이영채(50) 전 칠갑산로타리클럽회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지난 4일 기호 추첨을 통해 각각 번호를 받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후보자 기호는 1번 김진업 후보, 2번 이영채 후보로 정해졌다.

먼저 기호1번 김진업 후보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은 행정경험을 토대로 청양체육 한 단계 업그레이드 공약을 내세웠다.
공약사항에는 체육회 혁신을 통한 조직과 예산 및 인력 활용 효율성 극대화, 전문 체육인 능력 함양으로 도민체전 성적향상과 군민의 자존감 고취, 생활체육 동호인 활성화로 군민의 참여 적극 유도를 들었다.
특히 청양군 스포츠마케팅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체육특화 이벤트 발굴, 문화행사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체육대회와 충청남도 및 전국대회 유치 확대, 전지 훈련팀 유치 등 세부 실천사항도 담았다. 
또한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 및 공공 체육시설 활용도 극대화, 열린 마인드로 체육인과의 소통강화, 민주적 체육행정을 강조했다.

다음 기호2번 이영채 후보는 청양군 체육인의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 내 체육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입장이다.
주요공약은 읍·면체육회와 체육종목별 위원회를 결성해 투명한 회계 및 상향식 의견수렴을 통한 소통의 장 조성이다.
특히 스포츠마케팅 개발로 체육관광 활성화를 도모, 실천사항에 단순대회 유치가 아닌 체육인의 참여 축제로 개선, 군내 종목별 클럽 적극 출전 유도, 종목별 대회기간 중 이벤트와 청양홍보 및 체험행사로 군내 관광지 방문유도, 생활체육지도자 확충으로 클럽과 종목별 경기력 향상 등을 꼽았다.
또한 체육인의 복지증진 차원에서 스포츠마케팅 선진지 견학 및 국외연수, 이사 및 대의원 분기별 모임 시 애로사항 수렴 등을 들었다.

한편 군체육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9명)를 구성하고, 선거인 56명을 확정했다. 선거인 대상은 정회원 종목단체장 및 읍·면 체육회장, 정회원 종목단체 대의원 및 읍·면체육회 대의원 등이다.
후보자 선거운동기간은 선거 전날인 13일까지(10일간) 가능하고, 후보자 기탁금은 선거 후 10일 이내(득표율 20%이상)에 반환된다.

이관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