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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리농악보존회, 예술성 높은 음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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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리농악보존회, 예술성 높은 음악 선봬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9.12.23 14:40
  • 호수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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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후 첫 발표회 ‘큰 울림’

 

충청웃다리농악 발상지인 청양 까치내의 위상을 정립하고, 이를 계승·발전, 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회장 임광빈)가 지난 17일 문화체육센터에서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는 지난 2013년 창립 이후 웃다리농악의 예능보유자인 송덕수 선생의 지도 아래 50여 명의 회원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처음으로 선뵈는 뜻 깊은 자리로서 그 울림이 더 컸다.

이날 공연은 하늘과 땅, 만물의 생명을 일깨우는 웅장한 북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대북 합주로 막이 올랐다. 번영을 비는 비나리로 이어져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 발표회의 커다란 성과를 기원했다. 또 새울림예술단, 소리사랑예술단과 행복뿜뿜라인댄스 팀이 찬조 출연해 발표회를 풍성하게 했다. 

충청지방의 토속성이 강하고 꽹과리가 주조를 이뤄 흥을 돋우는 웃다리사물놀이 공연에 관람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응수했다. 이어 경기 민요, 충청웃다리농악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충청웃다리농악은 꽹과리 가락이 섬세하고 경쾌하며, 긴장·이완의 원리, 음·양성이 두드러지며, 판굿의 대형 변화가 다양하고 특히 개인놀이와 전체 합주에서 시작과 맺음이 정확성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임광빈 회장은 “우리 청양이 충청웃다리농악의 발상지기에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해왔다. 전통 음악의 원형을 살리면서 시대에 맞는 예술성 높은 우리 음악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한편 웃다리농악보존회는 전국풍물대회 장원 등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매주 목요일 청양초 강당에서 무료 강습하며, 청양군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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