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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민 대토론회 정산면에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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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민 대토론회 정산면에서 첫 개최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12.02 15:55
  • 호수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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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중학교·고추문화마을 활용방안 모색 토론
현장체험시설 다목적체육관 등 해결방안 제시

 

청양군이 지역현안 해결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군민대토론회를 지난달 27일 정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가졌다. 정산지역에서 군민대토론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회 주제는 침체된 고추문화마을 활성화와 산동지역 중학교 통폐합으로 내년에 이전되는 정산중학교 활용방안이 다뤄졌다.

청양군민 대토론회
청양군민 대토론회

진행은 충남연구원이 맡았고, 군민 100여 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 토론자 10여 명이 한 개 조로 편성, 모두가 의견을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효과적인 대안이 나오도록 했다.
먼저 고추문화마을은 청양군이 충청남도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지원을 최대한 활용, 지역현실을 반영한 사업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사업은 로컬푸드 센터, 치유시설 등 농산물판매 및 치유관광이 목적으로 190억 원이 투입된다.

토론자들은 시설활용 방안으로 보고, 먹고, 체험하는 즐기는 공간마련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농·특산물 상설·복합문화 전시관 운영을 제시했다. 시설명칭에 부합한 매운 음식 만들기 요리강습과 청양고추 명품화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특색을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밖에 시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귀촌인과 도시민 등 모임개방, 적자운영 해소와 활성화 차원에서 민간단체 위탁이 다시 거론됐다. 

정산중은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산동지역에 문화와 여가, 체육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다목적 시설이 없는 것이 큰 원인이 됐다. 또 학교부지가 넓은 만큼 노인들을 위한 요양 및 건강시설, 농산물 유통센터 및 체험시설 등 지역민을 위한 복합시설을 요구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현안 해결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군민대토론회를 열게 됐다. 청양읍이 아닌 정산면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대토론회가 열린 것은 그동안 거의 없었을 것”이라면서 “지역현안해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토론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오늘 나온 건의사항은 군정운영에 반영하겠고, 앞으로도 현안해결에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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